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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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찬
문재인 정부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한 소견
[기고]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다
예상했던 것보다 하락 속도가 빠르다. 한마디로 일종의 균형점이 무너졌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대체로 대선 득표율과 지지율이 같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지지율을 지탱하거나 대체할 대안세력이 뚜렷하게 존재하지도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역사상 가장 천박한 수구의 길을 치닫고, 민주당은 정체불명의 미로에 갇혔다. 최근 지지율의 추이를 면밀히 살펴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우린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겠지"
[기고]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 리뷰
다큐 어른이 되면은 영화 너머의 영화다. 혹은 영화 이전의 영화다. 장혜영 감독은 어른이 되면에서 중증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한 살 차이 여동생을 18년 만에 시설에서 데리고 나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종의 성장영화다. 단지 혜정의 성장기만이 아니다. 언니 혜영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나아가 이 작품은 이것이 우리들의 성장영화, 우리 사회
필리버스터의 교훈…야권 총선 승리하려면?
[주간 프레시안 뷰] 국민은 '진짜 변화'를 원한다
"정치란 열정과 균형감각 둘 다를 가지고 단단한 널빤지를 강하게 그리고 서서히 뚫는 작업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인류는 아마 가능한 것마저도 성취하지 못했을 것입니다."(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20대 총선 레이스의 서막을 가장 강력하게 열어젖힌 '필리버스터'가 멈췄습니다. 38명의 야당 국회의원
"안철수, '캠페인' 아닌 '무브먼트' 할 때다"
[주간 프레시안 뷰] "야당 심판 위해 총선 패배 감수"?…"정말 나쁜 주장!"
"새로운 스타일, 담대한 정책으로 승부해야" 요즘 국회정론관이 '탈당 기자회견장'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야권발 정치권의 분열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둔 정국을 본의 아니게 야당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간 소셜 빅데이터 언급량을 보면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82만 건을 기록해 박근혜 대통령의 62만 건을 큰 차이로
문재인 '핑', 안철수 '퐁'? 이럴 때 아니다
[주간 프레시안 뷰] 세대교체와 정권교체 위한 '손학규 등판론'
풍경 #1 40대 기수론, 구상유취(口尙乳臭) 1969년 11월 8일, 당시 42살이던 김영삼이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정치사의 가장 역동적인 순간 가운데 하나였죠. 프레시안에 연재되고 있는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는 이 때의 상황을 비교적 소상히 밝히고 있습니다. 40대 기수론은 마치 지금의 야당처럼 무능한 모습으로 우왕좌왕하던 당시 너무 낡
'한국판 트뤼도'는 어디에 있나?
[주간 프레시안 뷰] "2015년이잖아요!"
"Because it’s 2015" "2015년이잖아요!" 캐나다 정치사상 가장 역동적인 정치혁명을 이뤄낸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4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그는 첫 내각 30명을 여성 15명, 남성 15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언론은 이를 '반반내각'이라고 부릅니다. 취임식에서 기자가 묻습니다. 남녀의 균형을 맞춘 이유가 있습니까. 트뤼도가 대답합니다. "201
'헬조선'에서 중도확장전략으론 총선 필패!
[주간 프레시안 뷰] '고슴도치' 야당이 모르는 것들
야당에만 온갖 주문이 몰리는 이유 "너는 이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몰라(you don’t know how people live)." 미국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주인공 너키(스티브 부세미)가 동생에게 하는 말입니다. 마틴 스코세지가 시리즈 초반을 연출한 이 드라마는 1920년대 미국 금주령 시대에 누가 어떻게 한 도시를 장악해 가는가 하는 이야
문재인 흔들기, '9월 대란' 시작되나?
[주간 프레시안 뷰] 문제의 본질은 공감능력 부재
지난달 27일, 정의화 국회 의장이 팽목항을 방문했습니다.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아직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후 우리 모두 진심으로 울었고, 분노했고, 원망했다"며 "무기력과 절망, 죄책감을 느끼며 많은 반성과 결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가 이제는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