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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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
windfarmer@hanmail.net
생각과 삶이 바뀌면 건강도 변화한다는 신념으로 진료실을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텃밭 속에 숨은 약초>,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 한의학>, <50 60 70 한의학> 등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코로나 시대 '10분 루틴'으로 새해를 시작해 봅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코로나 시대의 작은 실천거리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이 되면 사람들마다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나누고, 새로운 한해의 계획도 세우기 마련이지만, 올 해는 해가 바뀌었단 느낌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는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도 하지만,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365일 12월 그리고 1년이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코로나 시대 우리 모두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코로나19 시대의 운동
"근육 상태를 보니 순환도 떨어지고 몸에 피로물질도 꽤 쌓인 것 같은데요. 일이 바쁘셨어요?" "일은 늘 비슷한데, 올 초부터 운동을 통 못했어요. 최근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운동시설이 문을 닫아서,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려다 보니, 운동을 못 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환자를 자주 봅니다. 표현은 운
할아버지의 계단, 할머니의 내리막길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병의 뿌리를 뽑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거짓말인가
"탕약은 내일 준비 되는 대로 보내면, 모레 도착할 것 같아요." "우리 집이 요 앞에 ○○교회 맞은편인데. 내가 어깨만 괜찮아도 가져갈 텐데…." "아~ 그럼 제가 내일 퇴근 하면서 가져다드릴게요." 탕약을 지으면, 멀리서 오신 분들은 택배로 받고, 동네 분들은 대개 직접 가져갑니다. 그런데 종종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관절이 좋지 않아 힘든 어르
우리가 가을을 타는 이유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가을을 즐기기 위한 준비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는 다양함이란 선물과 함께 적응이란 과제도 주었습니다.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인 환절기에 잔병치레를 하거나 지병이 악화되거나 어르신들의 사망소식이 자주 들리는 것은 변화에의 적응이란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지요. 이런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가을이 되면 괜히 잠이 오지 않거나 심란한 마음에 평소에는 읽지도 않던
코로나 시대, 인류에게 주어진 '어쩌면' 마지막 전환의 기회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코로나 19의 음과 양
"아이는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별 문제 없이 지냈어요. 한약을 복용해서인지, 외출이 줄고 마스크를 착용해서인지 감기도 한 번도 안 걸렸고, 환절기 때마다 생기던 비염도 올해는 괜찮아요." 올 가을 들어 위와 비슷한 대화를 환자들과 자주 나누고 있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염으로 고생하던 아이들이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합
'코로나 추석'에는 책을,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책 한권, 음식 한 접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일상을 빼앗긴 2020년에도 가을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하늘은 높고 공기는 청명합니다. 백로에서 추분을 거쳐 한로에 이르는 한 달은, 가만히 하늘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산과 들에서 나는 먹을거리로 풍성한, 일 년 중 축복받은 한 때이지요. 여느 해 같으면 이즈음에는 추석에 대한 다양한 기대들로 가득했겠지만, 올 해는 추석이후
코로나 시대, 마음의 답답함을 풀어줄 약차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슬기로운 약차 생활
"다연이는 요즘 사람들이 어떤 점이 제일 힘들 것 같아?" "답답한 거,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무서운 거." 저녁 뉴스를 보다가 문득 물었더니, 아이의 대답은 정곡을 찌릅니다. 답답하고 두려운 데 뭐 하나 딱 떨어지는 것은 없는 막막함. COVID-19는 어쩌면 새로운 시대의 어두운 전주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동의보감&g
거리는 두되 움직임을 멈추지 맙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확찐자' 되지 않으려면? 집에서도 운동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는 감염이 되지 않은 사람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만성화된 스트레스 반응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각종 시설의 운영중단으로 운동을 못하게 된 사람들의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린아이들이나 청년들은 영향을 덜 받지만,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운동부족은 건강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극단적인
하나의 의학에 관한 상상 이야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완벽의학과 온전의학이 자연스럽게 합치될 때
세계의 지붕에서 동쪽으로 한참 떨어진 곳에 환국이 있었다. 대륙과 바다를 잇는 곳에 있어서 예로부터 무역이 발달했고, 이를 통해 얻은 부로 동방의 어느 나라보다 높은 문화수준을 유지했다. 환국의 사람들은 나라의 풍부한 재정으로 인해 먹고 자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저마다 타고난 개성대로 살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환
코로나 여름, 보양식보다 중요한 것은?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붓는다면, 움직이고 깊이 숨을 쉬자
"한 보름 전부터 다리가 띵띵 부어서 아플 지경이야. 자고 나면 또 좀 괜찮다가 저녁 되면 부어서 다리가 무겁고 힘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령자들 중심으로 다리가 붓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중년여성들 중에도 몸이 붓자 관절도 아프고 몸 전체가 무겁다고 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그 중에는 다리가 붓는데 좋다고 광고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