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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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
windfarmer@hanmail.net
생각과 삶이 바뀌면 건강도 변화한다는 신념으로 진료실을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텃밭 속에 숨은 약초>, <내 몸과 친해지는 생활 한의학>, <50 60 70 한의학> 등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건강을 위해 물 '천천히' 드세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물은 생명과 건강의 바탕
"적당한 크기의 물병을 하나 준비해서 손 가기 쉬운 곳에 놓아두세요. 그리고 입이 좀 마르거나 피곤함을 느낄 때 천천히 조금씩 드세요." 만성 피로나 신경계의 부조화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의 몸을 살피다 보면, 마치 메마른 나뭇가지나 가뭄이 든 논과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점검과 함께 물을 조금 더 많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바쁜 일상에 찍는 쉼표의 중요성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여백 있는 삶이 건강하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만남을 경험합니다. 공기나 밥처럼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만남이 있는가 하면, 상처를 입거나 후회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때론 존재를 뒤흔들 만큼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사소하지만 오래도록 잊히지 않고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만남은 그 무게만큼 삶의 궤도를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그 결과물로 현재의 내가
당신의 어깨, 건강 상태를 말합니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어깨선이 보여주는 삶과 건강
봄부터 교대역 근처로 운동하러 다닙니다. 인근을 지나가다 보면 역에 도착할 때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과 마주치고, 운동을 마치고 나올 때는 술을 한잔하거나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주변 건물 탓인지는 몰라도 지나는 사람 대부분이 남녀를 불문하고 정장에 검은 구두 차림이지요. 그런데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
못생겨도 건강한 음식을 먹자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식사와 농업 그리고 건강
주말 오후,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마을 농장에 갔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날마다 자라는 상추며 쑥갓, 아욱을 뜯고, 방울토마토와 고추를 따고, 밭에 물을 주러 거의 매일 가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작물들이 옥수수와 콩으로 정리되고 해갈이 된 이후로는 드문드문 가곤 했지요. 그 날은 옥수수와 콩을 따러 갔습니다. 아~! 그런데, 너무 무심했던 탓인지 총 15개
"수술 없이 치료하세요!" 광고 문구의 비밀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프레임이 바뀌면 건강도 바뀐다
출근길에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나가는 버스에 적힌 광고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수술 없이 치료하세요." 예전 같으면 관절 전문 병원 광고구나, 우리 환자들은 왜 저 병원에서 수술하고 오셨을까, 하는 정도에서 생각이 멈췄을 테지만, 최근에 읽은 책 덕분에 뇌가 한 번 더 회전합니다. '사람들이 저 광고를 봤을 때 맨 처음 떠오르는 단어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