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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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저승에선 핍박 받지 말고 사세요"
봉화산 정토원 영정 앞에 108배…"미안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꼬불꼬불 굽이치는 산길을 15분 쯤 걷다보면 자그마한 암자가 보인다. 이 암자 앞에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을 때 있었다는 보리수나무, 그리고 매실나무와 대나무 등이 즐비하다. 암자를 방문한 사람들은 보리수나
허환주 기자(=김해)
봉하마을 수놓은 촛불…"이 모습을 보고 있을까?"
[현장] 촛불로 밝히는 노 전 대통령 마지막 가는 길
하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을까. 27일 밤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설치된 봉하마을에는 촛불이 어김없이 켜졌다. 분향을 마친 시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촛불을 손에 들며 아쉬운 추모의 마음을 달랬다. 촛불은 조문객들에게 추모
정부 반대로 'DJ 추도사' 무산
"DJ도 흔쾌히 승락했는데 '형평성' 이유로 정부가 거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가 정부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28일 오전 천호선 청와대 전 홍보수석은 기자들을 만나 "여러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한명숙 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9일 영결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했으나 정부 측이 2가지 이유
오열 토해낸 盧의 '평생동지' 3인방
이강철 '울분'…정상문 '통곡'…이광재 '회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락을 같이 했던 최측근 인사 세 명이 27일 오후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해 오열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친구이자 집사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명실상부한 오른팔인
"고인의 마지막 슬프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봉하 지키는 일손들 "고인 찾아 온 손님들을 소홀히 할 수 있나요"
분향소에서 마련한 음식은 돼지국밥, 떡, 김치, 물 등이다. 이 음식들은 하루에 얼마나 나갈까. 실제 하루에 얼마나 많은 양이 나가는지 아는 이는 없었다. 워낙 바쁘게 돌아가는 곳인지라 정확한 통계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략 하루 분량으로 쌀 3000되를 주문한다.
"떠난 그가 안타깝고 그런 그를 잃어 억울하다"
부엉이바위 찾는 조문객들 "저 높은 곳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곳 부엉이 바위가 보이는 곳에 들러 다시한번 그를 애도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30대의 성민주 씨는 "TV에서 볼 때는 저렇게 까마득하게 높지 않았는데 실제 보니 아찔하다"며 "대통령은 대체 무슨 마음으로 저 곳에 뛰어내렸을지
진보 인사들도 봉하로…"노무현은 서민후보"
"다시 우리 품에 돌아올 것…노동계도 추모"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진보진영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다. 26일에는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과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상임고문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삼성· LG 돈 받았으면 검찰이 집요하게 달려 들었겠나"
[현장] 봉하마을 분향소…"정권에서 작정하고 달려드니 이리됐지"
분향소 입구부터 노무현 생가까지는 '노사모'의 상징인 노란색 리본이 걸려 있었다. 김해 봉하마을에 차려진 공식 분향소 맞은편 건물에는 검은색 천에 하얀 글씨로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져 있었다. 이 건물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