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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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vs 경상도…음식의 '진짜' 강자는?
[판다곰의 음식 여행·22] 지역 음식 : 남부 지방
남부 지방은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제주도를 포함한다. 날이 따뜻한 지역이라 생활하기에 좋고 바다도 가까이 있다. 그중 전라도는 평야가, 경상도는 산이 많아 조금 다른 특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음식은 보통 전라도가 경상도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전라도는 경상도
장인용 출판인
'구절판'은 궁중 음식이 아니라 '기생 음식'?
[판다곰의 음식 여행·21] 지역 음식 : 중부 지방
서울에 이름난 한정식 집은 대체로 두 가지 가운데 하나다. 하나는 개성식 한정식이고, 다른 하나는 남도 한정식이다. 예전에는 둘 다 한 상 그득하게 차려 나왔지만 이제는 보통 서양식처럼 코스 요리로 나온다. 이 둘의 공통점은 가짓수가 무척 많다는 것이지만 그 세부 항
냉면에 식초를 넣어 먹는 진짜 이유는?
[판다곰의 음식 여행·20] 지역 음식 : 북부 지방
우리나라가 좁은 땅이기는 하지만,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동쪽으로 산악 지방이 형성되어 있기에 기후로는 한대와 온대를 끼고 있으며 남해안 일부와 제주도는 아열대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여 폭넓은 기후 편차를 보인다. 그래서 음식에서도 북쪽 지방과 남쪽이 무
술꾼의 넋두리, "술에 세금 붙이는 더러운 세상"
[판다곰의 음식 여행·19] 술, 신이 내린 이슬
인간이 마시는 음료 가운데 술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것이 있을까? 다른 먹는 음식들은 우선 생존에 필수 불가결했으며 그 식욕을 채우다 식도락으로 발전했지만, 술은 식도락 이전에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신이 내린 액체였다.
"시작도 끝도 떡! 떡! 떡!"…떡과 함께한 인생살이
[판다곰의 음식 여행·18] 떡 배가 보배다
"밥 배 따로, 떡 배 따로"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밥을 많이 먹어 배가 부르더라도 떡이 있으면 더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흰쌀밥이 우리에게 로망이었다면 떡은 그 로망을 넘어서는, 음식 가운데 극상의 존재였다. 잘사는 사람에게는 떡이 일상이었을지 몰라도 서민들로서
사과, 수박, 참외, 귤…가장 오래 된 '토종' 과일은?
[판다곰의 음식 여행·17] 조상님, 과일은 요즘 것을 올립니다
제사상에는 여러 가지 음식이 올라간다. 제사상 음식이야말로 보수적이기 짝이 없어서 전통 명문 종가라면 지금도 수백 년 전통을 지키고자 애쓴다. 상차림이 그대로인 것은 둘째 치고 조리 방식도 요즘 식이 아닌 예전 그대로를 고집하며, 상 위에 올라가는 음식 재료에도
인스턴트커피의 비밀…원래 '전투 식량'이었다고!
[판다곰의 음식 여행·16] 밥 먹고 차 한 잔
예전에는 밥을 먹고 나면 뜨거운 숭늉을 한 그릇 마시는 게 후식이자 차와 같은 의미였다. 요즘도 무쇠솥으로 밥을 하는 음식점에서는 식후에 따로 숭늉을 주기도 한다. 돌솥에 밥을 주는 식당에서는 눌은밥을 다 푸지 않고 식후에 물을 부어 마실 숭늉을 만들게도 한다.
가장 많이 먹은 고기는? 소, 돼지 아닌 '개고기'!
[판다곰의 음식 여행·15] 고기 본능
인간이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직면한 문제는 먹을 것이었다. 나무 위의 과실은 늘 있는 게 아니고, 풀들은 먹기에 억세고 거칠다. 인간은 농사를 짓기 전 거의 4만 년의 시간 동안 수렵과 채집으로 생활해왔다. 농경 목축의 기간보다 거의 네 배가
밥만 먹고 못 살아!
[판다곰의 음식 여행·14] 강과 바다를 뛰노는 것들
이 지구 위에 육지는 큰 대륙들이 바다를 사이하고 섬처럼 서로 떨어져 있지만 바다는 모두 하나로 통해 있다. 이 지구 위 모든 생물이 바다에서 시작되었듯 바다에는 정말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먼 옛날 초기의 인류가 바닷가에 섰을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머나
로마제국의 영광, '빵심'에서 나왔다!
[판다곰의 음식 여행·13] 밀밭에서 취해보자
이제 밀을 살펴보자. 밀은 세계의 여러 곡식 가운데 가장 먼저 작물이 된 것에 속한다. 밀은 아프가니스탄과 캅카스가 원산지로 알려졌으며,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수메르 인들이 야생 밀을 심어 본격적인 농업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