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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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하는 일
[살림이야기] 청소·③
한살림 활동가로 일하는 사오십 대 여성들이 걸레와 걸레질, 걸레질로 대표되는 집안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 경험을 토대로 어떤 걸레를 쓰는지, 누가 주로 걸레질하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집안일을 하고 싶은지 서로 생각을 나누다 보니 모아진 한 가지 결론. 누구나 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 힘들이지 않고 마땅히 걸레질하면 좋겠다. 박선숙(박) : 50
이선미 <살림이야기> 기자
"씨앗은 몬산토가 아닌 자연의 것"
[살림이야기] 몬산토 반대·①
'몬산토반대시민행진(March Against Monsanto: MAM)'은 다국적기업 몬산토에 반대하는 국제적인 풀뿌리운동으로, GMO와 글리포세이트에 기반을 둔 제초제의 위험성을 알리려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2013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2015년에는 52개국 400여 개 도시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정치, 상식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살림이야기] ② 내가 정치인이다
"지금 이 시대는, 그리고 다가올 시대의 현실은 '풍요'인가, '가난'인가. 또 하나, 고르게 풍요로운 사회가 가능할 것인가, 고르게 가난한 사회가 가능할 것인가." 책의 한 구절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약간의 우연과 거부할 수 없는 필연"으로 4년간 밀양 송전탑 투쟁을 해 온 사람이 무엇을 보았고, 그로 인해 어떤 사회를 꿈꾸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GMO 진실 혹은 거짓
[살림이야기] GMO쌀 상용화 반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유전적 형질(DNA)을 인위적으로 바꾸어 만든 생명체'로 정의할 수 있다. 이미 우리 농업과 식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데도 일상생활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 GMO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자. 유전자
'더' 먹을 수 있어요 '덜' 버릴 수 있어요
[살림이야기] 버려지는 먹을거리·①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 중 1/3은 그냥 버려진다. 양으로 따지면 13억 톤(t), 돈으로 환산하면 4000억 달러(477조 6000억 원)에 이른다. 버려지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불필요한 식품을 생산하고 운반하는 데 쓰이는 물, 토양, 에너지, 노동력 및 자본도 함께 내버려진다. 낭비도 이런 낭비가 있을까?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멀쩡한
누워서 떡 먹기? 누워서 떡 하기!
[살림이야기] 쌀과 제철 채소 챙겨 먹기도 좋아
이웃들이 결혼했다고, 아이 돌이라고 돌리는 떡은 축하하는 마음을 배가하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폭신하고 쫄깃한 떡을 베어 물 때마다 기분 좋았지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 했다. 그런데 여기, 떡이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데다가 장점도 많다는 제보가 속속 들어왔다. 읽고 나면 쌀가루를 빻으러 가고 싶을 것이다. 채식하거나 밀가루를 잘 소화
우석균 "시장통 병원이 메르스 키워…"
[살림이야기] 메르스 교훈, 결국은 공공의료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감염증, 메르스가 한국을 공포에 빠트렸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발생 수가 두 번째로 높다. 이역만리의 낯선 병이 어떻게 이토록 우리 생명을 위협하게 된 건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달 16일 의사
냉장고를 잘 부탁해
[살림이야기] '식재료 무덤'이 된 냉장고
텔레비전 없는 집은 간혹 봤지만 냉장고 없는 집은 본 적이 없다. 24시간 한시도 꺼지지 않는 필수 살림살이인 냉장고는 잘 쓰면 '우리 집 밥상 지킴이'요, 잘 못 쓰면 '식재료들의 무덤'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냉장고를 알고 나면 더 야무지게 살 수 있을 것이다. 4인 가족이라면 450ℓ가 적당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
늙어가는 한국, 왜 '돌봄'인가
[살림이야기] '서로 돌봄'이 필요하다
사회가 발전하고 구성원의 소득이 높아졌지만, 오히려 노년의 삶은 더 외롭고 팍팍해졌다고 한다. 가정마다 아이들의 수는 크게 줄었는데도, 아이 키우기는 더 힘들다고 한다. 가족의 희생과 국가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돌봄'.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봤다. 지역과 이웃이 중심이 된 돌봄망 필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2010) 결과에
안녕히 씻고 있습니까?
[살림이야기] 감고씻고닦고…'적당히' 깨끗하게
몸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매끄럽고 뽀얀 피부와 좋은 체취를 지니기 위해 우리는 씻는다. 사회와 함께 세제도 발전해서 비누 하나로 온몸을 다 씻었다는 건 다 옛말, 알고 보면 몸에 쓰는 세제는 수십 가지가 넘는다. 혹시 우리는 너무 많이 씻는 건 아닌지 슬며시 걱정된다. 몸에 쓰는 세제가 이렇게나 많다고? 외출 후 돌아와 씻을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