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6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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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적 진보' 탐구하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기고] 故 김기원 교수를 추모하며
김기원 교수 영전에이렇게 갑자기 떠나다니요. 내가 김 형, 당신에 대해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몇 달 전 독일 안식년을 마치고 귀국한 참여연대 정현백 대표로부터 김형의 독일 생활을 크게 칭찬하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독일어 공부까지 하며 열공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지만, 나는 공부꾼 김 형답다고 부러워하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걱정도
이병천 강원대 교수
'리멤버 0416'의 길 위에서
[기고] "정의의 기억을 세우라"
기억하라2014년 4월 16일진도 팽목항 앞바다세월호 침몰 참사의 비극을나만 살겠다고 먼저 빠져나간 선장과 선원들탐욕스런 대자본눈먼 국가권력의 죄악에 대해슬퍼하라분노하라다시 기억하라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그러나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세월호에 진실과 정의의 빛을 비추라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게우리 모두 차가운 가슴을 데워우리 안의 죽음의 문화를 넘
중국보다 열등한 한국의 재난 대처 수준, 대체 왜?
[기고] 세월호 참사와 한국의 ‘현대화 수준’
일찍이 함석헌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가 곱씹어 봐야 할,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는 말이다. 지난 시기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참사 등 무수한 대형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해서 ‘과거로부터 겹겹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를 바로 잡지 못하고 또 다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같은 참혹한
이병천 강원대 교수, <시민과 세계> 공동편집인
김대중 D, 노무현 C, 전두환 A…이것은?
[시민정치시평] 재벌개혁과 한국경제 새판짜기…99% 연대의 길로
복지에 이어 경제민주화가, 그리하여 그 핵심 관문으로서 재벌 개혁이 모두, 더불어 잘사는 나라로 가기 위한 중심 의제로 다시 떠올랐다. 대한민국이 가히 '재벌 동물원', 또는 '삼성공화국이' 꼴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재벌의 탐욕과 탐식, 독점
"바보야, 문제는 공공성이야"
[참여사회연구소 시민정치시평]<2> 폐돼된 정당정치와 시민의 간극
거대한 변화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분노 그리고 새 희망의 폭풍이다. 사람들이 분노로 들끓고 있는 것은 청각장애인 아동 성폭행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겪고 있는 것은 나라 안팎에서 밀려나고 있는 구체제, 낡은 자본권력과 정치권력에 항거하는 공공의
한미 FTA와 두 개의 대한민국
[한미FTA 뜯어보기 352 : 기고] 노무현 정부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려는가
***바리케이드의 저쪽과 이쪽** 2007년 3월 대한민국의 강과 산, 광장과 거리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 왔다. 그러나 만물이 소생하는 생(生)의 시간, 산속에 쌓인 눈이 녹고, 얼어붙었던 강물이 풀리고,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는 봄이 왔건만 결코 예전 같은 봄은 아니다
이병천 강원대 교수, 참여사회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