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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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 손 들어준 대한체육회.. 스포츠 학폭 가해자의 최후
[피 묻은 핸드볼, 잔인한 학폭 가해자]
체육계와 사법부가 반성 없는 학교폭력 가해자 대신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대한체육회는 25일 경희대 핸드볼팀 선수인 김승환(가명. 20세)에게 자격정지 5년 징계를 결정했다. 법원에서도 그의 학폭 사실을 인정하여 그가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최악의 날을 맞은 주인공은 <셜록>이 지난 7월 20일부터 보도 중인 청주공고
이나영 셜록 기자
"용서 구할 기회 있었는데"...학폭 가해자는 끝까지 잔인했다
역시 가해자는 끈질기다. 프로에 있든, 아마추어 학생이든, 어떤 운동부 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자들은 자기를 지키려 사실 왜곡까지 한다. 이는 자기 손에 피 안 묻히는 아주 간편한 폭력, 피해자 2차 가해로 이어진다. 야구방망이로 후배를 때려 강제전학이란 중징계를 받고도 핸드볼 명문 경희대학교에 입학한 김승환(가명. 20세)과 그의 부모는 참 끈질기다.
학폭 가해자 입학...경희대-청주공고의 '무상거래'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는 꿈을 접고, 가해자는 꿈에 그리던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 비정상은 이것만이 아니다. 두 학생의 모교인 고등학교와 가해자가 입학한 대학은 오랫동안 ‘무상거래’를 해왔다. 2020년 청주공고 핸드볼부 주장이었던 김승환(가명. 당시 19세)은 1학년 부원이었던 이규민(가명. 당시 17세)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그에게 의자를 던졌다
"학폭 신고만 7번"...경희대는 왜 가해자를 입학시켰나
기획 <피 묻은 핸드볼, 잔인한 학폭 가해자> 두 번째 기사에 이런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경희대 뭐하냐. 가해자 퇴학 조치해라.” “저런 문제아를 합격시키는 대학은 뭐냐?”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는 운동을 접고, 가해자는 체육특기생으로 경희대에 입학한 현실에 분노했다. 가해자 김승환(가명)의 폭력을 자세히 알면, 이런 독자의 분노는
'학폭' 가해 부모가 성폭력 사건으로 반격에 나섰다
청주공고 교무실에 성폭력 신고 전화가 걸려온 건 작년 9월 16일이다. “이규민(가명) 학생이 핸드볼부 1, 2학년 학생 3~4명을 성폭행했습니다.” 성폭행도 큰 사건인데, 피해자도 여럿이라니. 게다가 가해자로 지목된 이규민은 학교폭력 피해자 아닌가. 그의 폭로로 학교 핸드볼부 주장 김승환은 강제전학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그 문제로 학교에 이미 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