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4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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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생산성 높으니 천문학적 연봉도 당연하다?"
[경제 민주화 워치] 회장님의 연봉과 불평등에 대한 분노
얼마 전 한국에서도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연봉이 공개되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1개월 동안 감옥에 있었던 SK의 최태원 회장이 301억 원을 받아 1위였고, 구속된 후 병원에 있었던 한화의 김승연 회장도 그나마 200억 원을 반납하여 131억 원을 기록했다.한겨레의 분석에 따르면 30대 그룹 173개 회사 임원의 최고액 연봉자들의 평균은 20억472
이강국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
한미 FTA, 논란과 갈등을 넘어서
[한미FTA 뜯어보기 76]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18> 관리되는 개방을
장마도 끝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이지만, 한국사회는 한미 FTA를 둘러싸고 계절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연초부터 정태인씨를 비롯한 온갖 비판이 터져나왔고 마침내 7월의 2차 협상 때는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정면돌파를 추진
암흑물질론은 '세계경제 불균형' 설명해주나?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17> 세계적 불균형을 둘러싼 논쟁 (하)
신경제의 승리, 낙관 혹은 자만 전편들에서는 소위 암흑물질이라는 논의가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심각한 상황에 처한 미국경제를 구원할 구세주와 같은 존재는 아니라는 비판들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쏟아지는 여러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보수적인 경
암흑물질, 해결사 혹은 사기꾼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16> 세계적 불균형을 둘러싼 논쟁 (중)
암흑물질, 해결사 혹은 사기꾼 암흑물질이라고 하는 이 신기한 주장은 예상대로 경제학자들과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 이론은 미국경제에게는 면죄부 그리고 세계적 불균형을 걱정하던 많은 이들에게 안도를 주었지만, 동시에 합리적인 분
암흑물질이 미국을 구원할 것인가?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15> 세계적 불균형을 둘러싼 논쟁 (상)
최근 원화 환율이 달러화에 대하여 급속히 하락하고 있어서 한국경제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900원 선까지 위태위태한 지경에 이른 환율. 환율의 급변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경제와 세계경제를 둘러싼 엄청난 불균형을 반영한 것이며 임박한 거대한 소용돌이를 예
황우석 사태의 진실, 그리고 기술경쟁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 〈14〉 한 경제학자의 시각
스위스의 노바티스 사는 2001년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을 개발하여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독점적인 특허와 너무 높은 가격 책정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을 외면한다고 전 세계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도 있지만, 아무튼 세계 5대 제약회사가 된 노바티스는 글리벡 하나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 <13> 연대와 공화주의의 회복
푸른 공 같은 지구 위로 떨어지는 화염병이 온 화면을 불태우며 시작되는 영화. 마티유 카소비츠의 <증오(La Haine)>는 레게와 랩 음악을 배경으로 다큐멘터리처럼 파리 밑바닥 이민청년들의 분노의 폭발을 그린다. 24시간 동안 카메라는 파리 교외 방리유의 빈민가, 차별과
세계은행에 박수를?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 <12> 2006년 세계개발보고서 '공평함과 발전'을 읽고
여기 두 아이가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한 흑인 아이와 수도에 사는 부자아빠를 둔 다른 백인아이. 이 둘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가난한 흑인 아이는 1살 이전에 죽을 확률이 7.2%이고 평균 1년도 안되는 교육
폭주하는 금융시장에 공공성의 브레이크를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 <11>
위기 이후 벌써 8년이 지났다. 기업, 금융, 노동 등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경제의 혈맥인 금융시장의 대변화가 단연 두드러진다. 정부는 160조에 가까운 공적자금을 쏟아 부으며 부실채권을 해소하고 많은 금융기관들의 문을 닫았
복수의 경제학: 친절한, 그러나 복수하는 금자씨
이강국의 '격동, 세계경제' <10>
세상은 여전히 어지러우며 세계경제의 소용돌이와 그 속의 한국의 경제적 현실이야 더욱 복잡한 듯만 하다. 가끔은 머리를 식혀서 영화라도 한편 보고 싶은 날씨, 오늘은 기분전환으로 여기서도 영화 이야기를 해보자.며칠 전 박찬욱 감독의'친절한 금자씨'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