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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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복지로 망했다고? <조선일보> 거짓말"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유럽에서 복지 가장 빈약한 그리스
역시 <조선일보>다. 그리스 국민이 "복지 세례 맛보자 계속 더 바라기만"하다가 위기를 맞았다고 떠벌린다. 국민의 무분별한 복지 요구 때문에 그리스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투다. 이익집단은 점점 더 많은 혜택을 요구했고, 정치권은 복지의 대가로 표를 받는
윤효원 ICEM 코디네이터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를 버릴 건가?"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민노당의 조직노동과 거리두기"
민주노동당이 우경화한 시기는 꽤 오래됐다. 우경화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필자는 당과 조직노동(organized labour), 즉 당과 노동조합운동과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민주노동당의 우경화 노동조합과 거리를
"'자본주의 4.0'?…<조선>, 말장난을 멈춰라!"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신자유주의 비판에 귀 틀어막더니, 왜 이제 와서…"
태권도조선닷컴(taekwondo.chosun.com)이라는 게 있다. <조선일보>에서 운영하는 태권도 관련 사이트다. 지난 3월 8일 판을 보면 '김세혁과 삼성의 1등주의에 관하여'라는 기사가 있다. 박성진 기자가 쓴 것으로 삼성에스원 태권도단을 15년간 이끈 김세혁 감
"방콕 감옥의 도서관 사서, 그를 석방하라"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탁신의 승리가 민주주의의 진보로 이어지려면…"
태국 선거가 야당인 푸에타이 당의 승리로 끝이 났다. 표면적으로는 망명 중인 재벌정치인 탁신의 승리로 보이지만, 필자가 방콕에서 만난 태국의 노동운동가는 "농민-빈민-노동자의 승리"로 평했다. 선거 결과를 인정하기 싫은 군부의 쿠데타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
"연봉 7000만원짜리에게 '밤일'을 허하라"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번지수 헛짚은 최중경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자동차 부품업체 유성기업의 파업을 두고 "1인당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회사의 불법파업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성기업의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완성차 업계에서도 하지 못하고 있고, 부품업계도 한 회사만
'사람 사는 세상'과 노동자 결사의 자유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ILO 핵심협약 비준을 2012년 선거연합의 '핵심' 가치로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공통점이 있다. 김영삼-김대중 정부에서 이뤄졌던 국제노동기구(ILO)의 핵심협약에 대한 비준이 두 정부에서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ILO 핵심협약은 모두 여덟 개로 제87호 결사의 자유와 노동조합 결성권 협약, 제98호 단체교섭권 협
"8시간 노동은 '오래된 미래'인가"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노동절에도 일터로 내몰리는 이들
5월 1일 노동절이다. 노동절의 효시는 8시간 노동일(勞動日), 즉 하루 8시간 노동을 향한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역사는 짧게 잡아도 19세기 중반까지는 잡아야 한다. 18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자본주의가 출현하면서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열
'복수노조' 껍데기에 갇힌 '결사의 자유'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단체교섭 보장 없는 복수노조는 문제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자기 당의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7월 시행되는 노동법 개정안 중 복수노조 문제와 관련해서 "사실상 노조에서 줄기차게 주장한 복수노조가 시행되려고 하니 오히려 노조에서 부담을 느끼고 문제가 있다면서 들고 나온다"며 "이런 움직임은 성급하다"
"이건희 회장, '이익균점권'은 들어 봤나요?"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이익공유제, 대한민국 건국자들의 생각"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이익공유제에 대한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자들이 이익공유제에 대해 묻자 이 회장은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를 떠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구요. 내가 배우지도 못했고 누가 만들어 냈는지도 몰라요. 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사회주의국가에서
이명박과 최장집이 함께 놓치고 있는 것?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복지국가, 높은 노조 조직율이 '답'
좋은 정당, 양질의 일자리, 복지국가.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정치의 계절을 맞아 화두는 제대로 나온 듯 보인다. 문제는 화두를 풀어갈 방법인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노동조합원 수의 양적 확대다. 노사정 3자는 물론 시민사회와 학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