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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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안되는 시청률, 재주껏 살아남아 보라"
[우석훈 칼럼] 19금 채널을 '채널 감춤' 한다면…
지난해 내가 알기로는 시청률 40%를 간 것은 두 번, SBS 드라마 자이언트와 시크릿 가든의 최종회였다. 이런 데이터를 통해 그만큼 공중파가 어려워졌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 1990년대에는 KBS 서세원쇼도 시청률 50%를 심심찮게 넘겼고, 드라마에서 마지막으로 50%를 넘겼던 것은 MBC 주몽이었다. 공중파에서는 1%를 애국가 시청률이라고 부르는데, E
우석훈 2.1연구소 소장
"박근혜, 농민 버리고 '토호 지도자' 택했다"
[우석훈 칼럼] 한미 FTA 비준안 날치기에서 그는…
한국의 좌파들에게 한나라당 혹은 박근혜는 어떤 존재일까, 가끔 그런 질문을 해본다. 한나라당이 못하면 반사이익을 얻는 민주당 계열과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이번 정권 들어오면서 나는 정말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성공하기를 바랬고, 최소한 한나라당이 집
론스타 '먹튀', 금융 민주화 내팽개친 '모피아 왕국'
[우석훈 칼럼] 외환은행, 아직도 국민주 방식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론스타 문제와 관련하여 산업자본의 성격규명에 대한 자기 업무를 방기하고, 이미 이미 유죄로 확정판결된 사안에 관해서 '6개월 내 매각'이라는 단순 매각 명령을 내렸다. 금융당국은 2004년 KCC에 대해서, 2008년 DM 파트너스에 대해서 '징벌
"초유의 '블랙 아웃', 진짜 공포는 겨울이다"
[우석훈 칼럼] 국가 경영을 '곗돈 모임'으로 아는 MB정부
작년 8월 17일 오후 4시 8분, GS 칼텍스, 제일모직 등이 모여 있는 여수산업단지에 20분간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다. 그날 오후가 전기 사용량이 피크로 가면서 뭔 일이 터져도 터질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난 날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여수공단으로 가는 송전로에서 사고가
"무상급식 논쟁, 또 다른 축은 '농업'이다"
[우석훈 칼럼] 공생을 거부하는 '서울', '나쁜 투표'의 의미
솔직히 어지간하면, 나는 그냥 투표하려고 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나쁜 투표'라는 구호에 잘 동의가 안 되어서 그렇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보편적 복지=포퓰리즘'이라는 조중동 프레임도 너무 낡은 시대착오적
"환율, 국민만 '똥바가지' 썼다"
[우석훈 칼럼]"이제는 '금융 민주화'다" <끝>
얼마 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이명박 정부의 경제 성적표에 별로 후하지 않은 점수를 주었을 때 청와대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최근 재계에서 복지정책이 '표(票)퓰리즘'이라고 비난을 하는 걸 보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싶었다. 이들은 이
"이헌재 손 잡았던 노무현의 실패, 반복할 건가?"
[우석훈 칼럼] "이제는 '금융 민주화'다" <2>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가장 큰 차이는 대상의 보편성 문제일 것 같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에 있으나 금성에 있으나, 온실가스라는 건 마찬가지이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생명체가 살기에 금성에는 너무 많고, 화성에는 너무 없고, 지구는 적당하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대권주자에게 묻는다…외환은행, 어쩔 건가?"
[우석훈 칼럼] "이제는 '금융 민주화'다" <1>
현 정권은 자신들을 선진화 세력이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한국 경제의 발전의 단물만 쏙 빼 먹은 집단이고, 특권 세력일 뿐이고, 반칙 전문들이다. 그들이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별 저항 없이 성공한 유일한 정책은, 슬프게도 '대졸 초임 삭
"'손학규 3일 천하', 민주당이 갈 길은?"
[우석훈 칼럼] "'FTA 밀실협약'…민주당, '지는 게임' 시작"
지난 대선에서 유시민이 한국의 50년은 조선왕조 500년과 같다는 말을 했다. 맥락을 떠나서, 유시민이 했던 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고, 정말 센스 있는 말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의 BBK 정국, 촛불 집회 직전 대통령의 방미와 부시 대통령의 개인 농장 방문 그리고
"북한發 '대포 리스크', 정부만 겁이 없다"
[우석훈 칼럼] "작정한 거품 경제, '지옥행 급행열차' 타려나"
12월 10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송희영 칼럼은 눈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새해 '거품경제' 작정했나"라는 제목의 이 글은 참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다. 요즘 경제 전문계의 호사가들끼리는 4%, 4.5%, 5%, 이렇게 0.5% 정도 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