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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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르고 일단 시작하세요"
[살림 이야기] 조합원자주운영매장 주민두레생협 서판교 매장
생활협동조합 조합원은 먹을거리와 생활용품을 공동구입하기 위해 출자한다. 조합원이 되는 동시에 조합의 주인과 운영자로서 책임을 가진다. 이외에도 생협 매장을 조합원이 직접 세워 운영하기도 한다. 한국 생협에서 보기 드문 사례지만 조합원 8명이 공동 출자해 직접 운영하는 조합원자주운영매장이 있다. 주민두레생협 서판교점이다. 활동하면서 꿈꿔 오던 조합원자주운영매
우미숙 <살림이야기> 편집위원
대표와 직원의 월급이 같은 이 회사
[살림 이야기] 살림나르미협동조합
자본금 50만 원으로 사업체를 차리는 게 가능할까? 혼자는 어려워도 여러 명이 모이면 가능하다. 8명이 50만 원씩 출자금을 모아 살림나르미협동조합을 꾸렸다. 이들은 한살림서울생활협동조합(한살림서울생협) 북동·북부지부 물품공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 특히 운영하기 어렵다는 바로 그 직원협동조합이다. 자활공동체에서 직원협동조합으로 "협동조합을 만드는
사람이 담보, 협동이 신용
[살림 이야기] 자활공제조합 '해밀나눔금고'
한 달 치 생활비가 빠듯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땐 믿고 기댈 곳이 정말 필요하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큰돈이 필요할 때 제도권 금융기관의 벽을 넘기가 힘겹다. 단지 어린아이 병원비로 쓸 몇만 원, 며칠 사용할 교통비나 쌀값 몇 푼이 빠듯할 때도 있다. 절실하고 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밀나눔금고'가 만들어졌다. 자활기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뉴타운 개발 막고 방앗간에서 복닥복닥
[살림 이야기] 우리동네협동조합
경기 의정부시 가능2동에 20년 넘게 기름을 짜고 가루를 내고 떡을 만든 방앗간이 있다. 그동안 장인 역할을 해 온 70대 어르신 대신 '우리동네협동조합'이 그 일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동네협동조합은 방앗간 사업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고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하고자 2014년 12월에 설립했다. 뉴타운개발 저지한 주민들이 복닥복닥 가능동 마
청년들, 함께 농사짓고 산다
[살림이야기] 미세농부협동조합
이제 갓 시골살이 3~4년 차 청년들. 아직 농부라고 명함 내밀기 어려운 30대 중후반 친구들이 모여 서로 가족 삼아 생활공동체를 꾸렸다. 전남 해남의 미세마을 사람들. 이들은 스스로 전업농부라고 말하지 않는다. 같이 살고 있지만 공동체라는 이름을 붙이지도 않는다. 그저 협동조합을 만들어 공유농지에서 농사짓고 공동주택에서 생활을 함께한다. 생활공동체이자 농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 청년들이 살려낸다
[살림이야기] 춘천 청년들의 사업공동체 '동네방네협동조합'
사람들이 하나둘 떠난 오래된 도시에 청년들이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곳에서 태어나 자라지는 않았지만 20대 청년시절을 보낸 인연으로 강원 춘천 한림대를 나온 5명의 청년들이 '동네방네협동조합'을 꾸려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20대 청년 5명의 직원협동조합, 춘천 경제 지도 바꾸다 동네방네협동조합 활동의 중심은 1990년대 춘천에서 지역경제가 가장 호황을
주치의가 있는 행복한 마을
[살림 이야기] 행복한마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건강 상태를 알기 위해 사람들은 1~2년에 한 번 큰돈 들여 검진센터를 찾곤 한다. 만일 나의 가족력과 체질, 생활습관을 잘 아는 의사가 꾸준히 건강 상담을 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검진이 있을까. 사람들은 가까이에서 건강을 살펴 주고 생활에서 건강을 챙기는 건강돌봄센터가 있기를 바란다. 그런 마음으로 세운 것이 행복한마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행복한마을)이
자활공동체에서 협동조합으로
[살림 이야기] 돌봄서비스 일터공동체 '도우누리'
'중·노년의 경력 단절 여성의 복귀나 생애 최초 직장을 가진 사람들', '비숙련 직업'. 돌봄 사회서비스를 담당하는 이들을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돌봄서비스직에 있는 사람들은 엄연히 노동의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세운 법적 일터공동체가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다. 자활공동체에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
"말 좀 맘대로 하고 살자"
[살림이야기] 괴산언론협동조합 '느티나무통신'
충북 괴산은 도시에서 온 사람이 유난히 많이 사는 곳이다. 농민만이 아니라 다양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어우러진 농촌공동체다. 이곳에서 2013년 협동조합 언론이 태어났다. 괴산언론협동조합 '느티나무통신'은 작고 소박한 농촌의 삶을 선택한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이 모여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언론 협동조합이다. "말 좀 맘대로 하고 살자" 지난해 KBS 방
아파트 단지에 온정을…
[살림이야기] 인천 학익동 마을기업 '협동조합 다락'
아파트 단지를 마을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먹을거리도 나눠 먹고,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어린아이들을 서로 돌보는 마을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인천 남구 학익동 신동아아파트 주민들의 마을기업 '협동조합 다락'이다. 모바일커뮤니티 항아리와 협동조합 다락 "둘째 주 공동구매 주문받습니다." "유정란 1개, 김자반 1개, 사골 1개, 콩나물 1봉지, 요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