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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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한국에서 철수할까?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GM은 자신의 존재를 조금씩 지우고 있다
인류는 그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만을 제기한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질문 자체가 답변을 위한 조건이 이미 형성되고 있거나 완성되었을 때에만 제기되기 때문이다. 질문이 제대로 던져지기만 한다면, 올바른 대답을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GM은 과연 한국에서 철수할 것인가? 최근 가장 자주 들어본 질문 중 하나이다.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GM 철수? 지난 7년간 대체 뭘 했길래?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GM대우 철수해도 독자생존 가능하다더니...
"GM대우가 독자적으로 장기적으로 잘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되겠다, 그게 협상의 제1의 목표였습니다. (…) 만일의 경우에 GM이 GM대우를 떠나더라도 GM이 여기에 기술적 기반도 갖고 있고 생산시설도 여기에 있으니까 GM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만들어 놓자는 게 CSA(비용분담협정) 개정의 목표입니다. 여러 해에 걸친 계획이
비정규 노동자들이 어느날 사라진다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를 향한 총파업
"최저임금 1만원, 월 209만원, 사람답게 살려면 정말 최소한의 요구 아닌가요?""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니에요. 말 그대로 무기한 계약직이랍니다.""사용자들은 우리를 병균 취급해요. 병균을 청소하는 노동자가 바로 우리인데 말이죠.""땡볕에 노가다 뛰는 노동자들에게 적정임금 달라는 거에요. 헌법에도 나와 있잖아요!""삼성·현대차·SK·LG, 재벌들이 진짜
독일서 최저임금 올렸더니, 깜짝 놀랄 변화가 일어났다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우울증 특효약, 최저임금 1만 원
"딸이 입던 늘어난 티셔츠만 입던 내 몸에 예쁜 블라우스도 입혀볼 수 있겠지.""중2 아들 컴퓨터도 성능 좋은 걸로 하나 사주면 멋진 아빠라고 하겠지.""당신 용돈도 쓰지 못하는 부모님께 돈 보내달라는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될 거야.""아이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학원 뺑뺑이를 돌지 않아도 될 거야.""서로 양보하느라 적은 양임에도 남길 수밖에 없던 치킨, 한마
일자리 줄이는 4차 혁명 공약? 역발상 필요하다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4차 산업혁명 아닌 노동혁명으로의 전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한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 공약을 내놓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비롯해 특별강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공약 풍년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자동화는 일자리를 줄이기만 하는가? 4차 산업혁명은 제조
대선주자들의 '9988 경제구조'는 사기다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재벌 대기업과 공공부문, 고용 60% 책임진다
지난번 인사이드 경제에서 '임금근로 일자리 행정통계'를 활용하면 2013~2014년 기준으로 300인 이상 기업체가 한국 전체 고용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9988 경제구조', 즉 "한국 기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이들 중소기업이 국내 고용 인력의 88%를 담보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기라는 사실도 알아보았다. (☞ 관련기사
대기업 지점 직원이 중소기업 고용으로 분류되는 '마법'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 중소기업이 한국 고용 88%를 담당한다는 건 사기
'9988'. 일부 독자들은 생소할 수도 있겠다. 조만간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조기대선에서 회자될 말이니 이번 기회에 익혀두자. "99세까지 88하게 살자." 그래, 바야흐로 '백세시대'라는데 이런 공약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하지만 오늘 인사이드 경제가 다룰 '9988'은 다른 의미이다. 뭐, 길게 설명할 것 없이 현재 자의건 타의건 유력 대선주자로
'매트릭스'에서 깨어나자!
[오민규의 인사이드] 박근혜, 최순실의 뒤에는 재벌과 자본이 있다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마니아라면, 아마 검은 선글라스의 스미스 요원과 저항군 내부 반역자인 사이퍼가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사이퍼는 시종일관 잘 익은 스테이크 조각을 포크에 꽂은 채 이를 쳐다보며 얘기를 한다. 사이퍼 : 난 이 스테이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있어. 내가 이 스테이크를 입에 넣으
기업 '자율 개선'? 수퇘지가 애를 배길 바라지?
[오민규의 인사이드] 고용형태 공시제, 이대로 좋은가?
(☞관련 기사 :박근혜의 비정규 공약, 성적표는?) 2012년 9월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는 이색적인 회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정부를 대표해 나온 고용노동부 차관은 "입법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실행이 담보될지 우려됩니다"라며 계속 난색을 표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고용정책기본법에 반드시 담아야 한다"며
박근혜의 비정규 공약, 성적표는?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기본 '성적표'를 매겨보면...
20대 국회 첫 정기 국회가 시작되었다. 대정부 질의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26일부터는 국정 감사가 시작되고 10월 하순이나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입법 논의가 개시된다. 매년 정기 국회의 의미가 다 똑같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올해 정기 국회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쉽게 꼽을 수 있는 것은 총선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국회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