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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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민중총궐기 대회로 한미 FTA 끝장낼 것"
범국본, 중문단지 입구에서 엿새 간의 활동 마감
닷새 간 제주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이 27일 끝났다.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협상장 부근에서 진행돼 온 반대시위도 이날 종료됐다. 이번 시위를 주관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 제주 중문단지 입구에서 지난 22일부터 6일 간 벌여 온 한미 FTA 반대 시위에 대해 평가하는 '투쟁 보고대회'를
서귀포=김경락 기자
"제주시민들의 환대에 가슴 뿌듯했어요"
[현장] FTA 저지 범국본, 제주-서귀포 시에서 선전전
26일 농민 황우정(31, 충남 부여) 씨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피었다.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명백화점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선전전을 하면서 제주도민들에게 환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수고한다'고 음료수까지 건네준 아주머니, '밥은 챙겨 먹냐'며 돈 만 원을 손에 꼭 쥐어준 어르신도 있었다고 황 씨는 말한다. 그는 "여러
"평화시위 보장한다던 경찰은 왜 그랬을까?"
[현장] 제주 농민, 농기계 동원해 FTA 반대시위
지루하게 시간만 흘러갔다. 길목마다 전경버스과 트럭, 컨테이너가 지키고 있었다.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농민들과 경찰 간의 승강이는 반복됐다. 매일 다니는 도로를 막는 경찰을 이해하지 못하는 농민들과 농민들을 '과격 시위대'로 간주하고 있는 경찰 사이의 인식 차는 바다보다도 넓어 보였다. 차량 시위 떠난 제주 농민들…막아선 경찰 지난 주말 제주로 건너
反FTA 시위대 헤엄 쳐 협상장 진입 시도
범국민대회 1만여명 참여…촛불문화제로 이어져
"이제 우리는 산 넘고 물 건너 협상장으로 갑니다." 23일 오후 제주 중문단지 외곽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앞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대회'가 끝날 즈음 방송차량에서 시위 인솔자가 이같은 말을 했다. 8000여 명의 제주 농민을 포함해 1만여 명의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협상장인 신라호텔 방향으로 발걸음을 뗐다. 조만간 있을 경찰 병력과
농민 백여명, 경찰 봉쇄망 뚫고 중문단지 진입
제주 어민들은 고깃배 타고 '반FTA 해상시위' 나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 첫날인 23일 제주에서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연대(범국본)'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시위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농민단체 회원들 가운데 120여 명이 경찰의 봉쇄망을 뚫고 협상장이 있는 중문단지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경찰이 지키고 있는 중문
"기자회견 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반FTA 범국본, 경찰의 철통봉쇄 속에 간신히 회견
"어이구, 기자회견 한 번 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활동을 벌이기 위해 제주에 온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대표자들은 23일 겹겹이 쳐진 경찰의 봉쇄망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범국본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중문단지 입구 앞 삼거리에서 한미 FTA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
"경찰이 집회 방해라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범국본 대표단, 제주 도착 직후 제주경찰청 항의방문
집회신고에 대한 무더기 금지 통보에 반발해 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대표자들은 22일 입도 직후 제주지방경찰청부터 찾았다.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 정신에 비춰 집회 신고를 일체 불허한 정부 당국의 조처는 불법임을 지적하고 규탄하기 위해서였다. 예정에 없던 범국본 대표자들의 항의방문에 직면한 제주지방경찰청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