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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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눈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만남의 장' 될 터
<창간 1주년을 맞으며> 독자ㆍ후원회원께 드리는 글
지난해 이맘때, 프레시안 창간을 준비하면서 선배 한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수십년간 사회운동 외길을 걸어온 그 선배께서는 “살아남아야 할 텐데...”를 몇 번이고 되뇌었습니다. 자본이 제1의 생존요소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도, 인력도 별로 없는 프레시안이 과연
박인규 편집국장
'빨갱이 컴플렉스'는 과연 사라졌나
<데스크 칼럼> 월드컵 축구와 붉은 악마 현상에 대한 단상
지난 14일 포르투갈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박지성 선수를 소개하면서 공영방송 KBS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썼다.‘오늘의 붉은 별’TV 화면 속의 그 헤드라인을 보면서 내 머리 속에서는 또 다른 구절이 그 위를 덮었다.‘중국의 붉은 별’‘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
"대한민국 선생님들 파이팅!"
한 게으른 학부모가 드리는 편지
지난 주말, 딸아이의 고교 졸업식에 갔습니다. 입시 준비로 힘든 줄 알면서도 애비라고 변변히 도와준 것도 없으니 졸업식에만은 참례를 하는 게 부모된 도리겠지요.졸업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사진 찍느라 바빴던 딸아이는 졸업앨범 등을 제게 맡겼습니다. 그 가운데 파란 색
"내겐 축제가 없어요"
한 해가 가고 오지만 일 속에 생명 키우며 하루 하루 보낼 뿐
노작가(老作家)에게서 새해를 살아갈 지혜를 구해 보겠다는 기대는 단박 무너졌다. 토지문화관 옆 그의 거실에서 다소 긴 수인사 끝에 원주까지 찾아온 이유를 말씀드리니 박경리(朴景利.76)씨는 “내겐 축제가 없어요”라고 답한다. “정초에 다짐하는 일도 없고, 설이라고
희망을 말한다
프레시안 창간을 준비하고 있던 7월 어느날 오후, 사무실로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농민운동을 하는 고교 동창이었다.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울진 어딘가에서 엄청나게 큰 유기농 공동체를 보고 왔다는 것이었다. 자그마치 1천5백명, 여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