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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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옥빛 바다처럼 투명하였습니까?"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26>눈물에 제 눈을 바친 대지와 바다에게
제주 옥빛 바다처럼 투명하였습니까? 겁주고 윽박지르는 거 말고 사람 말을 말처럼 들어보았습니까? 아님, 말을 말처럼 타며 그 뜨거운 떨림과 울음을 느껴 보기나 했습니까? 혹시 조랑말만 '말'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었습니까? 강퍅한 목소리로 전쟁불사를 겁박하
문동만 시인
어머니 같은 어머니를 낳지 마세요
[전태일 통신]<76>이소선 여사 추모시
이 시는 9월 6일 오후 7시에 열린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민주사회장 추모의 밤-희망은 꺼지지 않는다'에서 낭독된 추모시입니다.
연아는 모르는 '김연아 블랙홀'이 무섭다
[여기가 용산이다⑥] 이 어찌 할 수 없는 것들
역대 최고의 성적이라고 예찬되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으로 모든 이의 마음이 왁자하다. 미학적인 스포츠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피겨스케이팅을 보는 대중들의 안목을 보자면 이 나라의 문화적 미학적 수준이 몇 단계는 올라간 듯한 기대감도 생긴다.
직설의 강물
[작가들, 운하를 말하다] 문동만
직설의 강물 -實用이를 찾아서 실용이란 놈을 찾으러 문경새재부터 달래강까지 숨차게 뛰어다녔다. 실용아 어딨니 실용아! 나보다 300살은 더 먹은 주목에게도 물어보고 새재를 넘는 사람들 굽어보다 일제 때, 송진 강제 공출하느라 몸에 깊은 칼을 맞은 조령 적송
노동문학은 무엇으로 사는가
[전태일통신 68]'흘러간 역사'? '블루 오션'!
전업 문인들 중 98%는 글을 써서 월100만원을 벌지 못한다고 한다. 그 중 37%는 월수입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니, 수치만 놓고 보자면 정말 밥 빌어 죽도 쒀먹지 못할 직업군이 바로 작가인 것 같다. 결혼 전, 장인께서는 내가 시를 쓰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곤, ' 평
'장차 E.T의 자발적 수하들'
[황새울에 평화를! 릴레이 기고] 문동만 '수십 년 된 그들의 선동논리'
일제 36년을 되돌아보면 저항과 변절의 역사가 양면에 겹쳐져 있다. 나는 과민하게도 평택 황새울에서 그런 씁쓰레한 역사를 반추하게 된다. 33인의 민족대표조차 만해 선생 등 소수를 제외하고는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투항했던 사례를 보노라면 그 친일의 시원이 어디에서
욕은 나의 초보적 저항이다
[반전평화 릴레이詩] 조지부詩
차라리 그 시간에 그거나 세우라 학살의 여신상 그 관능의 여인을 불러, 차라리 깊은 간음이나 즐기라 한때, 너의 호적수처럼 지퍼를 풀고 오르가즘에 대하여 몰래 먹는 사과를 찬미하라 네 친히 찬미하는 예수도 네 좆을 이해하리라 십계의 계율도 전능한 너를 단죄치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