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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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가의 의무는 '전파 차단'만이 아니다
[인권의 바람] 치료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역 대책을 구축해야
넘쳐나는 말과 사건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벼리기 위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들의 고민을 <프레시안>에 연재합니다. 우리의 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싹이 되고, 인권 감수성을 돋우는 생각의 밭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저희 어머니는 여전히 에크모를 달고 있는데 음압 병동에서 다른 병실로 옮겨졌을 뿐인데, 코로나가 완치되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평등은 봄처럼 저절로 오지 않는다
[인권의 바람]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이 일구는 정치
넘쳐나는 말과 사건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벼리기 위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들의 고민을 <프레시안>에 연재합니다. 우리의 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싹이 되고, 인권 감수성을 돋우는 생각의 밭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영상의 온도를 유지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더니 눈발까지 흩날린다. 봄인가 싶었던 사람들은 모두 두꺼운 겨
비정규직 투쟁의 시작 기륭 언니들..."위험하니까 남자들은 뒤로 가"
[바람 같은 전설의 언니들] ③ 기륭전자분회의 유흥희 님을 만나
지난 40년간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바뀐 것도 있으나 갈 길은 여전히 멀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6월 5일 전설의 투쟁을 했던 여성노동자들을 모시고 <바람 같은 전설의 언니들> 이야기마당을 개최한다. 그러나 여성노동자들의 투쟁과 삶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그녀들이 해왔던 투쟁과 현재의 고민을 연재한다. 편집자. ※ 이야기마당 &l
바람같은 전설의 언니들을 만났다..."길이 보여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니야"
[바람 같은 전설의 언니들] ① 동일방직 해고자 김용자 님을 만나
지난 40년간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바뀐 것도 있으나 갈 길은 여전히 멀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6월 5일 전설의 투쟁을 했던 여성노동자들을 모시고 <바람 같은 전설의 언니들> 이야기마당을 개최한다. 그러나 여성노동자들의 투쟁과 삶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그녀들이 해왔던 투쟁과 현재의 고민을 연재한다. 편집자. 0. 연재 순서 &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냐고요? 나이 든 사람이 일 못하면 잘리잖아요"
[LG트윈타워를 쓸고 닦은 사람들 ①] 언니들의 힘, 연대의 힘을 알게 된 청소노동자들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2021년 새해 첫날부터 집단해고되었다. 차별 속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일해 왔지만 '청소노동'에 대한 선입견, 동정적인 시선 속에 그 삶과 노동은 종종 단순화되고는 한다. 깨끗한 사무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청소노동자의 삶을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들의 목소리가 온전히 세상에 전해지도록 인권활동가들의 인터뷰 기사를 싣는다.
도박 중독 부추기는 온라인 마권 발매, 막아야 한다
[끝나지 않은 마사회 싸움 ③]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지난 겨울, 고 문중원 기수의 죽음 이후 시민사회 일각에는 '14년 간 7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사회를 그대로 둘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자리 잡았다. 문 기수의 죽음을 둘러싼 100일여의 싸움이 한국사회에 '마사회의 구조적 개혁'이라는 과제를 남긴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한국마사회 적폐 청산을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출범했다.
간호사 사망 후 34개 권고 내려졌지만...서울의료원은 '묵묵부답'
['덕분에' 대신 괴롭힘 방지를⑤] '괴롭힘 방지 권고', 무엇이 이행을 가로막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간호사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덕분에'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간호사들의 노동환경은 바뀌지 않고 여전히 인력부족과 괴롭힘으로 고통 받고 있다. 작년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발효됐으나 간호사들이 일하는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에서 직장내괴롭힘으로 사망한
비정규직은 죽어서도 차별 받는다
[우리도 교사입니다] 기간제교사들의 인정투쟁 그리고 차별의 논리
어렸을 때는 커서 뭐가 될 거냐고 물으면 ‘선생님’이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워낙 아기들을 잘 돌봐서 동네 꼬마들은 내차지였다. 국민학교에 입학한 후로는 배운 것들이 다 재밌어서 하교하면 동네 아이들을 불러다 그대로 가르치곤 했다. 그걸 본 동네 어른들이 ‘넌 크면 선생이 되면 되겠구나’라며 부추겼고, 그래서 누군가 꿈을 물으면 ‘선생님’이라곤 답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