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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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좌파, 그들은 누구인가?
[의제27 '시선'] 강남 좌파의 정치사회학
최근 우리 사회에서 화제가 된 개념 중 하나는 '강남 좌파'다. 보수 매체와 진보 매체 모두 강남 좌파를 기사로 크게 다룬 바 있으며, 약간의 논쟁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 역사적 기원으로 보면 좌파에게는 결코 우호적 개념이 아닌 이 말이 나름 회자되는 것을 사회
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학)
욕망의 정치인가, 살림의 정치인가
[反MB를 넘어서 ①] 진보-개혁 연합의 가치와 비전
6.2 지방선거가 4개월 뒤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제까지의 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여당의 경우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이 선거를 압도하고 있다면, 야당들의 경우에는 연합정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여러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결과들을 속
진보개혁 세력의 네 가지 과제
[의제27 '시선'] 이명박 정부의 진화, 진보개혁 세력은?
최근 우리 정치사회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세 가지 시각에서 그것을 독해하고 싶다. 첫째, 보수 세력은 새로운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친(親)서민과 중도실용을 내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 증거다.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와 보
토건국가의 덫에 빠진 이명박 정부
[MB정부 1년, 평가와 전망]<9> 반생태적인 녹색 성장, 녹색 뉴딜
실제를 담보하지 않고 수사에 머물고 있는 녹색이란 담론적 포퓰리즘이 그러하고, 21세기적 사회변화에 상응하는 산업 전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 점이 그러하며,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전문적이지 않고 치밀하지 못한 것 역시 그러하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우리 미래에 표를 던지자 ⑨] 민주화시대의 종착역에서
<프레시안>과 <진보와개혁을위한의제27>('의제27', 공동대표: 정해구, 홍종학, 김호기)은 오는 4월 9일 총선을 맞이해 공동기획 '우리 미래에 표를 던지자'를 준비했습니다. 이 기획은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을 결합하는 '아카저널리즘'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자
[2007 대선이야기] 안팎의 도전, 그리고 진보개혁세력의 과제
지난 봄부터 여기 <프레시안> '2007 대선이야기'에 여섯 번의 글을 썼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주는 의미와 과제를 내가 공부하는 사회학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해 보고자 했다. 월요일에 글이 게재된 후 독자들의 댓글들을 읽어보곤 했는데, 그
'盧風'과 '李風'…같지만 다른 '변화의 갈망'
[2007 대선이야기]민주화 세력, '좌파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라
국제교류재단과 조지워싱턴대학이 주관하는 학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잠시 워싱턴에 와 있다. 이곳에서도 으뜸 화제는 내년 미국 대선이다. 내년 11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적잖이 남아 있지만,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카터, 레이건, 클린턴, 그리고 부시 정부로 이어
신자유주의에 맞설 패러다임을 제시하라
[2007 대선이야기] 중도여, 국민 절반의 요구를 돌아보라
쟁점이 부재한 대선이다. 채 세 달도 남지 않았건만 이번 대선은 구도도, 흐름도 여전히 모두 불투명하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한나라당 후보 경선이 전국민적 관심을, 민주노동당 후보 경선이 진보 진영의 관심을 끌었던 게 고작이었을 뿐이지 않았나 싶다. 중도 세력의
중도와 진보는 왜 이명박-박근혜를 지지하나
[2007 대선이야기]보수의 新전략 '경제주의적 민중주의'
올해 대선은 이제까지 대선들과 다른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유력 두 후보가 유례없는 고공 행진의 지지율을 이어가는 반면, 이른바 범여권은 민주신당의 출범으로 이제 겨우 전열을 정비한 듯하다. 민주노동당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국민들의 관
국민들은 일대 논쟁을 원한다
[2007 대선이야기]전환기의 한국사회, 당신들의 비전은?
대선이 채 6개월이 남지 않았다. 올해 대선 시간표는 지난 2002년과는 사뭇 다르다. 2002년 지금쯤 여당과 야당에는 확실한 후보들이 존재했다. 국민경선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 당시 노무현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에 맞서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다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