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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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의 이 한 곡의 노래] 마음
충청권에 있는 4개 문화재단 워크숖이 지난 주 있었다. 4개 재단의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였다.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로서 이들에게 격려하는 시간이 있었다. 풋풋함이 묻어 나는 신입직원들에게 무슨 말을할까 고심하다 3개의 주제어를 선택했다. 열정, 사랑 그리고 민주와 자유가 그것이다. 물론 필자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에 그들과
김종률 세종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종률의 이 한 곡의 노래] '영랑과 강진'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가 시작됐을 때 가요계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대상을 받았던 서울대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가 대중의 사랑을 받자 대학가에서 노래에 관심이 있거나 노래 동아리에 속한 친구들은 모두 대학가요제를 참가하려고 준비했다. 197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는 한대수, 김민기, 트윈 폴리오 그리고 양희은 등등, 서정성 있는 싱어송 라이
[김종률의 이 한 곡의 노래] 검은 리본 달았지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이 다가 온다. 항상 그렇듯 5월이 오면 가슴이 아려와 꽃피는 화려한 5월에 현기증으로 천지가 어지럽다. 이럴 때 꼭 부르는 노래 한 곡이 ‘검은 리본 달았지’다. 1980년 5월22일 광주에서 집단 발포가 있었던 바로 다음 날, 작곡했던 노래다. 가수가 꿈이었던 내가 아무도 없는 자취방에 홀로 남아 울면서 만들었던 노래다. 그
[김종률의 이 한 곡의 노래] 에루아 에루얼싸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한 사회의 변화는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큰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디지털 혁명이 가져온 변화가 우리의 삶을 흔들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 변화의 속도가 엄청 빨라진 것 같다. 여러 변화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개인주의 현상이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현상이 일상화 되면서 우리 모두는 사람 만나는 일을 피하게 되었
[김종률의 이 한 곡의 노래] ‘님을위한행진곡’ 40년, 그리고 그 후
‘님을위한행진곡’이 세상에 나온 지 40년이 되었다. 1982년에 작곡이 되었으니 그렇게 된 셈이다. 며칠 전 국회에서 미얀마 인권 상황(Human Rights in Myanmar)을 다루는 간담회가 있었다.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참여해서 격려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작년부터 미얀마는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이를 진압하려는 군부세력에 의해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