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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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해찬·정청래 '목숨 값' 받을 수 있나
[김제완의 좌우간에] 헬조선, 보수화된 민심이 정치판을 흔든다
친노의 좌장인 이해찬, 그리고 당의 '대포'로 알려진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탈락했다. 합법적 정변이라고 할 만하다. 새누리당의 진보파 유승민 의원도 역시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이 사태를 어떻게 볼 것인가. 권력투쟁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보수화 경향이라는 잣대로 판단해 보려한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김제완 세계로신문 대표
문재인은 충장로에서 무릎을 꿇어라! 억울하더라도…
[김제완의 좌우간에] 토론 방향을 호남 민심에 맞추자
"호남에서 친노 딱지 붙으면 죽음이다. 친노가 마마보다 무섭다. 십자가 밟기처럼 나는 친노가 아니다, 이렇게 말해야할 판이다." 강기정 의원의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영입된 오기홍 변호사는 광주에 있는 아버지에게 말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왜 하필 그 당이냐." 두 사람의 발언 모두 최근 시사 팟캐스트에서의 고백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
좌우는 '큰 길'이고 중도는 '좁은 길'인가?
[김제완의 좌우간에·27] 황해문화 중도특집 비평 3
윤성이 교수가 이념갈등의 원인을, 김진석 교수가 그 대책인 중도를 말했다면, 채진원 교수는 중도수렴의 실험에 대해서 김기협 선생은 해방기의 우리 역사 속에서 중도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알려준다. 채진원 교수는 “중도수렴 확대 경향성과 그 과제”에서 중도수렴이란 양극세력이 가운데로 모이는 현상으로 일시적이 아니라 경향성을 갖는다고 말한다. 그가 이 글에
‘이중개념주의’에 도전하는 ‘복잡성의 중도’
[김제완의 좌우간에·26] 황해문화 중도특집 비평 2
윤성이 교수의 글을 통해서 이념갈등의 원인을 찾아봤다. 그 원인들을 뒤집어보면 해답이 보이게 마련이다. 그런데 황해문화 편집진은 그 해답의 총합이 중도라고 보는 것같다. 김진석 교수는 “기우뚱한 균형”, “우충좌돌 중도의 재발견”등의 저서를 통해 중도에 대한 우리 시회의 인식을 넓혀왔다. 그는 이번 기고 “왜 중도를 두려워하는가”에서 “복잡성의 중도”라는
이념격차 크지 않은데 이념갈등 극심한 이유는?
[김제완의 좌우간에·25] <황해문화> 중도특집 비평 1
우리사회에서 이념갈등의 심각성은 한계치를 넘은 듯하다. 진보 보수 양극단 사람들이 사사건건 맞부딛치며 이 사회를 쥐락펴락 한다.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에 들어서 선진국 문턱에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국민의 삶의 질은 높지 않다. 소득양극화와 함께 이념양극화가 그 이유일 것이다. 황해문화 2015 가을호는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을 넘어서”라는 주제의 특집을 기
박근혜 공약 '돌봄교실', 왜 엉망이 됐나?
[제안] 학부모가 내놓는 돌봄교실 개혁안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원하는 학생을 모두 받기로 하면서 전국의 6000개에 이르는 초등학교는 지금도 야단법석이다. 학부모들은 졸속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이처럼 질타를 받자 교육부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3월말까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무소식이다. 그래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부모로서 그동안
직장서 택시 타고 와 아이를 학원버스에 태워야 하나
[기고] 초등 돌봄교실 학부모의 호소
지난 1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많이 늘어납니다. 전국 약 6000개 초등학교에 돌봄교실이 설치돼 25만 명이 이용합니다. 지난해보다 8만6000명의 초등학생이 더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원하는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게 됐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같은 변화의 와중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사회의 간디' 이광규 교수 영전에
[추모사] '재외동포학' 정립하고 재외동포 운동에도 뛰어들어
이광규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재외동포운동의 이정표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재외동포사회의 간디'라고 불립니다. 간디는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였지만, 이 교수는 750만 재외동포의 지도자였고 존경받는 어른이었습니다. 게다가 깡
진보시대로의 진전 멈추지 않았다
[김제완의 '좌우간에']<24> 18대 대선 세대별 투표성향 분석
18대 대선이 끝나고 문재인에게 투표했던 48%의 국민들 사이에서 패배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 노동자들의 잇단 자살은 지난 91년 민주화의 좌절 끝에 일어난 청년들의 자살을 연상케 한다. 세대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는 것은 매우 심각해 보인다. 세대별로 엇갈린 투표 때문
진보를 말해야 중도표 얻는다
[김제완의 '좌우간에']<23> 대선 막판 승부처 부동층 공략 방법은
10여 년 전 어느 날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유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랑스 사회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서로가 더 많이 안다면서 단편적인 지식들을 꺼내들었다. 이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최고참 유학생이 이윽고 입을 열었다. 프랑스에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