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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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아들, 고구려와 백제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1> 태양의 아들, 부여 ②
(2) 부여의 아들, 고구려와 백제 쥬신의 여명기에 있어서 부여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하나의 나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여족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형태의 국가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
김운회 동양대 교수
부여의 새벽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10> 태양의 아들, 부여 ①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본다면, 부여는 결국 태양의 상징이기도 한 불(fire)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여라는 말은 태양족 또는 천손족이라는 의미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말이 조선이라는 말과도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일동족론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9> 한일동족론 ③
더욱 재미있는 일은 야마도 왕조를 건설한 고분시대인들의 무덤에서 나온 치아나 골격을 비교해보면, 현대 일본인들보다도 현대 한국인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고대인들의 인류학적인 차이는 현대에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치아의 형태도 우리의 골격 가운데서 외부의 영향을
열도를 뒤덮은 한국의 이름 <하>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8> 한일동족론 ②
백제의 경우는 주로 고대 일본 야마토의 중심지인 기나이(畿內) 지방에 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가야와 관련된 말은 홋가이도(北海島)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에 가장 일찍부터 정착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결국은 가야인들이라는 말이지
열도를 뒤덮은 한국의 이름 <상>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7> 한일동족론 ①
BC 3세기에서 AD 7세기 초까지 한반도의 정치적 격변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특히 고구려의 침공으로 국가적 위기가 상존했던 부여계의 이동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죠. 토쿄대학(東京大學)의 하니하라 가즈로(埴原和郞) 교수는 이 시기에 한반
"여기서 한국이 보이니까 좋네" <하>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6> 다시 보는 일선동조론 ③
대체로 보면 규슈 또는 혼슈 → 신라(한반도) 로 이르는 민족 이동보다는 그 반대 경로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한반도 → 규슈·혼슈 로 이르는 방향의 이야기가 많다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고사기』나 『일본서기』에는 신라왕자인 아메노히보코(天日槍[天之日
"여기서 한국이 보이니까 좋네" <상>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5> 다시 보는 일선동조론 ②
(2) 여기서 한국이 보이니까 좋네 이제 일선동조론에 대해 다시 한번 가볍게 살펴보고 부여사의 기나긴 여정을 출발합시다. 여기서 살펴 볼 것들은 지나치게 황당한 것들을 제외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아베타추노스케(阿部辰之助)와 같이 스사노오가 단군
일본은 본가, 한국은 분가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4> 다시 보는 일선동조론 ①
일선동조론(日朝鮮同祖論)이란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론으로 일본과 조선(한국)의 조상이 같다는 것입니다. 이 말만 보면 제 생각과 꼭 같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일선동조론과 제 생각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일선동조론은 정
당신은 쥬신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3> 한민족의 기원과 대쥬신 ②
그러므로 우리 민족을 의미하는 고유어들이 있다가 당시 국제어인 한자 말로 기록되면서 조선 또는 숙신 등으로 기록되었으며 이 말은 다시 여러 형태로 확장되었지만 그 대표 발음이 쥬신이다. 따라서 쥬신에는 몽골쥬신, 만주쥬신, 반도쥬신(한국), 열도쥬신(일본)이 있고
우리도 오랑캐
[김운회의 '새로 쓰는 한일고대사'] <2> 한민족의 기원과 대쥬신 ①
결국 예맥, 말갈, 동호 등을 구별할 수 있는 근거도 없으며 이것은 시기적으로 변해온 한국인들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조선, 숙신이라는 말이 나오다가 다음에는 예맥이 등장하고 그 다음에는 동호가 등장하더니 다시 해·실위, 숙신·물길·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