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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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떠나는 지방대학
[대학구조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6>·끝] 대학을 서울로 몰아가는 대학 구조개혁
"가자 북으로! 가자 서울로!" 지방대학들이 지방을 떠나고 있다. 지방에 있으면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지방대의 입장에서 보면, 수도권 대학이 더 나을 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지 교육 소비자의 포화상태에 기대어 수월하게 대학을 운영을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대학은 수도권만 가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 또 이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김운회 동양대 교수
"지역대학은 공공재다"
[대학구조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5>] "정원축소는 수도권 대학부터"
자율과 지원 중심으로 지난 1월 9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교육부의 현안으로 제시한 것 가운데 하나가 '지방대학 육성법'으로 지역 에 강소대(强小大)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대학 정책은 통제 중심에서 자율과 조장(지원을 의미하는 듯 -필자 주) 중심으로 할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나아가 대학 경쟁력을
반값 등록금 파동의 본질?
[대학구조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4>] 학생 삶의 질, 대학평가 지표 돼야
연간 3∼4조 이상의 지방 학부모 돈이 서울로 한국과 일본의 고등교육에 있어서 학령 인구의 감소가 심각한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1990년대 말까지 고등교육 소비자(대입입학 희망자)는 대략 100만 명 정도로 당시에는 대학 문이 좁은 상태였기 때문에 대학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2015년 현재,
"'정원 외 모집'이 문제다"
[대학구조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3>] 눈가리고 아웅, 대학 정원정책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지난 참여 정부(노무현 정부)는 서민 생활을 중시하여 보다 친서민적인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시행하였다. 전셋값을 잡기위해서 각종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였고, 서민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른바 "하나만 잘 해도 대학에 갈수 있는" 입시 정책도 시행하였으며 이미 고착화된 가난을 벗어날 수 있도록 각종 입시정책들을 새로이 개발하여
누구를 위한 대학구조개혁인가?
[대학구조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2>] '꼼수'로 진행되는 개혁
글로벌 선두주자, 한국외대도 불안한 구조개혁지난해 12월 26일 한국외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은 대학 본부 행정팀 사무실에서 무기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가 1주일 정도만에 농성을 풀면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이유는 성적 평가방식의 변경, 즉 한국외대가 2학기 종강 이후 성적평가 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변경하자 학생들이 크게 반발한 것이다. 그 이전에
신자유주의의 승리, 대학구조개혁
[대학구조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1>] 서울공화국, 이대로는 안된다
대학 구조개혁 발표지난해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2014.1.28)'을 앞세워 2023년까지 대학의 정원을 16만 명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대학평가를 통해서 대학을 등급화하여 등급별로 정원을 차등감축하고, 일부 학교는 폐교시킨다는 것이 대학구조개혁의 주요 골자이다. 교육부는 2014년 9월 30일과 11월 11일에는 한밭대에서 각각 1차와 2차
[기고] 통진당 해산 결정을 보고
정말, 무엇을 해야 하나?
개그 콘서트지난 해 여름에 한 인터넷 신문에서 자본론 관련 논쟁이 있었다. 서로가 수정주의와 교조주의라고 극심히 대립하였다. 이런 논쟁을 보면서 필자는 마치 성경(Bible)을 두고 입씨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본론을 성경을 다루듯 하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마르크스의 자본론은 경제학적으로 말하면 고전 경제학으로 철저히 미시경제학(Micro Econo
'몽골 군벌' 이성계, '친명 사대' 노선 택한 까닭
[기고] 한국사 왜곡의 주역, 이성계와 정도전
한국에서는 한족(漢族)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랑캐로 가르친다. 만주족이나 몽골인도 모두 오랑캐인 것은 물론 한국인은 자신도 한족이 불러준 예맥(똥고양이)이라는 애칭(?)의 오랑캐로 기꺼이 받아들인다. 특이한 일이다. 실제로 몽골, 만주, 한국인들은 큰 차이가 없는 민족이다. 만주에서 보면 압록강과 두만강이 만주와 한반도와의 경계가 아니라 백두산을 중심으로 서
MBC <기황후>, 30부까지 사실이 없다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⑩
문화방송(MBC) 드라마 기황후는 기황후의 실제 삶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드라마 기황후에서의 기황후는 실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기황후의 이름이 '기승냥'이니 '기양의'이니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기황후가 무사(武士)나 자객(刺客)도 아니었고 왕유라는 인물도 허구의 인물이다. 기황후는 자진하여 후궁(後宮) 시험에 지원한 사실도 없으며, 혜종과의 사
<기황후>, 원 혜종이 '까막눈'이라고?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⑨
황제가 '까막눈'이라니?드라마기황후에서는 이미 성인이 된 혜종(타환 : 순제)이 '까막눈(일자 무식꾼)'으로 나온다. 그래서 기양의(기황후 : 당시는 기재인)가 "연철(엘테무르)에 대항할 힘을 길러야 한다."고 하면서 혜종에게 글자 하나하나를 가르치는 장면이 여러 차례에 나온다.드라마 기황후에서 혜종이 글을 모르는 이유는 연철 승상 때문이라고 한다. 즉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