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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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고향, 알타이와 몽골 초원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⑧
드라마 기황후 25부에서는 기양의(후일 기황후)가 황제(순제 : 혜종)에게 "저의 복수가 바로 폐하의 복수"라고 하면서 엘테무르(연철)의 제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리고 후궁(後宮) 간택의 과정에서 "백성들은 황제 폐하의 올바른 정치와 따뜻한 관심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폐하, 모든 음식에 필요한 소금처럼 부디 백성들의 마음에 녹아드는 황은(皇恩)을 베푸
김운회 동양대 교수
한국과 몽골, 그 천년의 비밀을 찾아서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⑦
드라마 기황후는 보편적인 한국인들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보여준다. 드라마에서는 몽골은 오랑캐라는 것이다. 그래서 노예 상인의 입을 빌려 "힘없는 나라에 태어난 것, 그래서 버림받는다는 것, 죄 중에 가장 무서운 죄(罪)이지"라고 한다(23부). 고려 폐주 왕유는 "칼을 들고 싸운 것은 원나라 때문이고 … 적을 품에 안아 심장을 노릴 수 있다."고 비분강개하고
<기황후>유감…원나라, 고려의 허언을 인내하다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⑥
이제 궁궐을 짓고 있으니 육지로 나갑니다1249년 11월 최이(崔怡 : 최우)가 죽고 아들인 최항(崔沆)이 정권을 계승했다. 원나라 조정은 고려에 국왕 친조를 요청했으며, 60명의 사신단을 고려에 보내(1250년 6월) 국왕이 육지를 나올 것을 종용했지만, 고려 조정은 이들을 강화도의 수창궁(壽昌宮)에서 크게 환대하여 무마시키는 한편, 48명의 사신단을 보
<기황후>가 왜곡한 '30년 대몽항쟁'의 진실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⑤
일반적으로 우리는 고려시대 몽골군의 침입으로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국토가 초토화되었으며 많은 사람이 죽고 황룡사 9층 탑을 비롯한 각종 문화재들은 소실되었다고 알고 있다.드라마 기황후의 경우에도 기황후의 어머니는 몽골병의 화살을 맞아 죽었고 아버지는 간교한 원나라 왕자의 술책 때문에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상사병에 걸린 황제(순제)에게 기양의(기황후)는 "
<기황후>의 왕유, 충선왕과 충혜왕의 합성 캐릭터?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④
드라마 <기황후> 17부에서 20부까지는 주로 왕유(고려 폐주)가 현실 정치에 직접 개입하여 권신인 엘테무르(연철) 대승상을 공격하는 부분으로 원 순제(혜종 : 후에 기황후의 남편)의 황권을 되찾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왕유는 엘테
<기황후>가 왜곡한 고려와 원나라의 결혼동맹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③
드라마 <기황후> 17부에는 원나라의 황태후(皇太后)가 왕유(前고려왕)에게 원나라 공주와의 혼인을 권유하는데, 왕유가 이를 사양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자 황태후는 "혼사(婚事)를 불편해하니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원나라 황실에서 폐주에게 황녀와
<기황후>, 몽골군이 고려인을 총알받이로 동원했다고?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②
문화방송(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타 배우들의 호연으로 월화극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기황후>는 월화극 독주체제를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원작인 <기황후 1, 2>가 e-book
MBC <기황후>, 제작 전에 역사 공부 좀 하지…
<기황후>, 한·몽 관계를 왜곡하다 ①
문화방송(MBC)이 50부작으로 기획한 드라마 <기황후>가 큰 화제를 몰면서,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제작 발표회 단계에서부터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담당 PD가 "기황후에 대한 기록 자체가 상당히 단출하고, 원나라의 역사 자체가 그렇게
한국경제의 트릴레마
[김운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24> 연재를 마치며
시간은 실타래처럼 뭉쳐있는 기억의 덩어리들이다. 시간은 구불구불한 길처럼 나에게로 왔다가 다시 멀어져 가는 불순한 반복이다. 시간은 우리를 과거라는 흔적 속에 떨어뜨려 놓고 미래라는 알 수 없는 가능성으로 달려가는 무한한 확산이다. 시간은 공간을 무작위로 감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김운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23>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 □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 곳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난다. 뎌러코 四時(사시)에 프르니 그를 됴하하노라. 윤선도(尹善道, 1587~1671)의 시조입니다. 대나무를 예찬한 것이죠.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