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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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설회사가? "집이 아닌 '착한' 세상을 짓는다"
[권은정의 'Social Job'] 건설회사 CNH 이승우 대표
건설회사 CNH는 작년 12월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주위에서 사회적 기업이 될 만하다고 권해서 신청했다. 그러나 CNH는 사회적 기업에 그다지 흥분하지 않는다. 이윤과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 그게 뭐 그리 새삼스러운 일인가? 이 회사는 원래부터 그래왔다. 그
권은정 전문인터뷰어
바리의 '유혹'…"연해주 땅 10평을 1만 원에 팝니다"
[권은정의 'Social Job'] '바리의 꿈' 황광석 대표
끝도 없는 지평선 대륙의 바람에 흔들리는 콩잎파리. 프리모르스키(연해주)의 햇빛을 받고 자란 콩은 고려인 동포의 손길을 거쳐 청국장이 된다. 바로 이 청국장이 한반도 우리 밥상에 오른다. 연해주 콩의 여정을 따라잡으러 '바리의 꿈' 대표 황광석(48) 씨를 만났
"귀농? 농사 지을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세요"
[권은정의 'Social Job'] 진안 마을만들기팀장 구자인 박사
'살기 좋은 곳, 살고 싶은 곳' 농촌을 찾는가? 진안이 그곳이다! 전라북도 진안군 사람들이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뭉쳤다.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데 주민 모두가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진안 11개 읍면은 저마다 '녹색 농촌 체험 마을'
"'대박' 연극 흥행 비결은? '옆집 아저씨·아줌마!'
[권은정의 'Social Job']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 이현수 관장
"연극하면서 먹고살 수 있다니까요!" 전문 연극인의 소리가 아니다. 보통사람들의 말이다. 대전 중구에 가면 정부 지원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바로 어제까지 보통사람이었던 연극인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이들 극단이 올린 첫 공연은 완전 매진되었다. 도대체
"일하고 싶은 실업자는 다 모여라"
[권은정의 'Social Job'] 실업극복인천본부 양재덕 본부장
인천시 주안동에 있는 실업극복국민재단 인천지부가 몇 달 전 이사를 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새로 공간을 마련해 나갔다. 손 봐야할 데가 많은지 망치소리가 들리고 사무실 구석에는 풀지 않은 상자와 짐짝들이 쟁여져 있었다. 그러나 어수선한 환경에 전혀 아랑곳
20대 청년의 반란…빗자루 들고 아줌마와 함께 청소를!
[권은정의 'Social Job'] '함께 일하는 세상' 이철종 대표
청소 용역업체 '함께 일하는 세상'은 2002년 기업으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그때 심정은 이랬다. 같이 일하는 우리 4명이 끼니 걱정 하지 않을 정도로 일할 수 있었으면. 그런데 2009년 현재 본사 직원만 120여 명이다. 작년도 매출은 약간 주춤하는 바람에 겨우(!) 3
"'금호동 철거민' 유 이사, 사고 치다"
[권은정의 'Social Job'] 철거 운동에서 신협까지 : 논골신협 유영우 이사
철거 운동에서 시작해 신용협동조합을 운영한다고? 어떻게 연결되는 것이지? 금호동 언덕길을 올라가면서 궁금증이 더했다. 이 지역은 그전에 서울의 산동네였다. 가난한 달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붙어살던 지역에 지금은 말쑥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상전벽해. 도시
"레벨 타파! 재미 만땅! 노골적으로!"
[권은정의 WHO] <대한민국 원주민> 만화가 최규석 씨
그는 홍대부근에 있는 '한 잔의 룰루랄라'에서 만나자고 했다. 룰루랄라한 분위기가 예상되어 기분이 좋았다. 홍대 앞에는 과연, 신인류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그곳 행인들은 대부분 한국인 평균 신장보다 키가 훨씬 더 커보였다. 무엇보다 저마다 자유로운 표정과 자유로운 포즈의 소유자들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트릴비 모자를 쓰고 길가 나무에 기대고 있는 청년,
권은정 전문인터뷰어, 사진=손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