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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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윤평중 칼럼, 민족주의 이론 오도하고 있다
[민미연 포럼] '종족적 민족주의'는 감성적이고 편협한가?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지난 4월 19일 자 조선일보 칼럼 '감성적 민족주의가 국가대전략을 해친다'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반일 정책을 이끄는 집단 사고를 "편협한 종족적 민족주의"라고 규정하며, 그것이 "문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일 관계를 그르치는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이 "국가의 근본 이익인 핵무장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
강철구 전 이화여대 교수
3·1운동과 우드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민미연 포럼]
3·1 절이 며칠 지났다. 올해는 100주년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그 뜻을 기리는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이 열리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 민족이 안팎의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나오며 한 세기가 흘렀으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3·1운동이나 그 한 달 전에 일본 도쿄에서 한 2·8선언에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큰 영향을 주었다. 그것이 민족해방의 단초를 가져
강사법 개정안, 원만하게 시행되려면…
[민미연 포럼] 대학강사 임용기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자
2017년 말 강사법이 1년 더 연기된 후, 올해 3월부터는 두 강사노조와 대교협, 교무처장회의 등 각 이해관계 측과 교육부 및 변호사들로 대학강사제도개선협의회가 구성되어 강사법 개정안 준비를 위한 회합을 15차례 열었다. 그리고 협의회에서 합의된 개정안을 중심으로 지난 7월 13일 공청회가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서 들어야 정도로 성황을 이뤘
문재인 정권은 재벌 개혁 포기했나
문재인 정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두어 또다시 높은 지지율을 과시했다.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안보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냉전적 태도로 일관해온 자유한국당이 경북을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괴멸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잘 나가면',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총선에서의 대승도 가능하고 2022년의 정권 재창출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족주의에 대한 과도한 윤리적 비판, 정당한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커다란 변화가 오고 있다. 4월 27일에 남북 사이에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머지않아 북미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지금은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대화가 잘 이루어지면 작년부터 우리를 짓눌러온 극단적인 군사적 대치상황의 완화와 함께, 비록 앞으로도 많은 굴곡이 예상되기는 하나 통일의 가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인가?
[민미연 포럼] 북핵과 민족 통일
1. 최근 북미대결이 첨예하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두고 언론이나 SNS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는 민족을 둘러싼 논란도 있다. 남한과 북한처럼 이미 70년 동안 단절되어 양쪽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너무 달라진 경우 민족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사람도 있고, 북미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주한미군만 철수하
경제 제재가 북한의 폭주를 멈출 수 있다고?
[민미연 포럼] 북미대결과 문재인 정부의 처지
1. 9월 3일 북한은 제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북에서는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이나 중국이 250킬로톤 정도의 폭발력으로 추정하는 것을 볼 때 그 주장이 사실로 보인다. 이로 인해 북은 이제 강력한 수소폭탄과 ICBM을 함께 보유한 실질적인 핵국가로서 그 전략적 지위는 국제적으로 크게 올라갔다. 아무나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장하성·김상조, 재벌 저격수일까, 구원 투수일까?
[민미연 포럼]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어디로 가고 있나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적폐 청산과 일자리 확대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적폐 청산은 세월호 참사나 4대강사업 등 의혹은 크지만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건을 파헤쳐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국정을 바른 궤도 위에 세우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환영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쨌든 과거의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