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퍼즐 맞추기 해 보았는가?
완성된 그림의 내용을 알지 못하여 빨리 맞출 수 있었던,
알았더라면 빨리 맞출 수 경험 있지 않은가?
공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부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이 모여 지식체계가 완성된다는 이유로
부분적인 것이나 사소한 것에만 신경 쓰는 어리석은 아이들이
끝내는 전체적인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부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하고 이해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윤곽을 머릿속에 그려 놓고
그것을 바탕으로 부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파악하였을 때에라야
비로소 지식을 갖추었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음에도 말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는 법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높이 나는 새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곳에서 전체의 모양새를 파악할 수 있어야만
지식을 완성시키고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지도를 잘 활용하였을 때에 길을 잘 찾을 수 있는 이치와 똑같다.
먼저 큰 흐름을 파악하면서 전체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어야
부분에 대한 이해 역시 빠르고 정확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길을 가면서도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알아야만
쉽고 정확하게 목표한 장소를 찾아갈 수 있는 것처럼
공부를 할 때에도 내가 현재 어느 부분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야만
지식을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 능률도 향상시킬 수 있다.
역사를 공부할 때에도 구체적인 작은 사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역사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만
지식과 지혜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는 것이다.
축구를 잘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운동장을 넓게 쓰는 것이라고 하였고
바둑을 잘 두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분에 집착하지 말고 바둑판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들은
파편적인 지식으로 해결되지 아니한다. 복합적 사고를 통하여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였을 때에라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전체의 흐름을 알아야 부분의 지식도 확실해질 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