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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노조, 끝내 '정리해고 반대'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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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노조, 끝내 '정리해고 반대' 총파업 돌입

2400명 정리 해고…회사-노조 '물러서지 않겠다'

쌍용차노조가 끝내 21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긴급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1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22일 열리는 채권단회의를 앞두고 노조가 정리해고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기 위한 것이다.

노조는 지난 8일 쌍용차 측이 예고했던 대로 2405명에 대한 정리해고 신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한 이후 2시간, 4시간 등의 부분 파업을 벌여 왔지만, 전면 총파업 선언은 처음이다. 22일부터는 공장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옥쇄 파업'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 쌍용차와 채권단이 정리해고를 전제로 쌍용차 회생에 무게를 두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안
하지만 쌍용차와 채권단은 정리해고를 전제로 쌍용차 회생에 무게를 두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측은 '직장 폐쇄'까지 언급하며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리 해고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노조도 물러설 태세가 아니다. 정리해고 반대를 위해 쌍용차 내의 70미터 굴뚝에 오른 3명의 고공 농성이 이날로 9일째다. 금속노조도 쌍용차 정리 해고에 맞서 투쟁 수위를 높여갈 분위기다. 당장 금속노조는 22일 오후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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