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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DJ 방북, 남북관계 진전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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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DJ 방북, 남북관계 진전 계기될 것"

"한국 민주주의ㆍ인권, DJ 빼놓곤 얘기 못 해"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은 남북관계를 한층 더 진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김 전 대통령 방북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 개회식 축사에서 "남북관계도 그때 그때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이제 누구도 화해협력의 큰 물줄기를 되돌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
  
  노 대통령은 또 "지금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이달 초에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는 북한의 경공업과 지하자원 개발 등으로 협력분야를 다양화하고 그 방식도 호혜적인 단계로 심화하기로 했다"고 최근의 성과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간 신뢰 구축, 남북 공동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것이 한국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고 역사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인류 역사는 전쟁과 지배의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진보해 왔다"며 "동북아시아에도 과거사가 남긴 불신과 갈등 요인들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과거와 같은 제국주의 시대로 되돌아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은 김 전 대통령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며 "특히 햇볕정책과 6.15 공동선언은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길로 들어서게 한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곳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라면서 "26년 전 광주는 불의한 권력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고,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도 도덕적 시민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광주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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