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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조기 종영 둘러싸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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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조기 종영 둘러싸고 논란

[충무로 이모저모]

이성재, 최민수 주연의 영화 <홀리데이>가 개봉 4일 만인 지난 23일 전국 CGV 극장에서 조기 종영돼 파문이 일고 있다. <홀리데이>는 개봉 직후 새벽시간대와 이른 아침에만, 그것도 이른바 '핑퐁상영'으로 불리는 교차상영 방식으로 시간대가 편성돼 이 같은 상황이 일찌감치 예상돼 왔다. 이에 대해 <홀리데이> 제작사인 현진시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17년 간 영화제작을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메이저 배급사의 이 같은 횡포는 한국영화계의 침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GV측에서는 "개봉 초기의 스크린 수는 관객점유율에 따라 유동적일 수 밖에 없다"며 "그에 따라 일부 스크린 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홀리데이>의 배급사인 롯데시네마측에서 프린트를 모두 수거해 가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조기 종영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
홀리데이 ⓒ프레시안무비
현재 전국 CGV 극장 체인에는 <홀리데이>의 홍보물들이 거의 사라진 상태.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홀리데이>의 볼 권리를 주장하며 사이버 탄원서 운동을 벌이는 등 영화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홀리데이>는 개봉 첫 주 30여만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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