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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차장, '술자리 폭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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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차장, '술자리 폭언' 시인

대검 차장,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에 사과 전화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이른바 '술자리 폭언' 논란과 관련,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던 정선태 대구지검 1차장이 "자신의 실언"이라고 밝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 검사, '술자리 폭언'에 "내가 한 일" 시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논란과 관련 정 차장은 27일 오후 유인물을 배포하고 "파문 이후 직.간접적으로 당시 상황을 확인해 본 결과 술자리가 끝날 무렵 계산 과정에서 술집 여주인에게 여러 실언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장은 "술에 취해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과음한 것은 나의 불찰이며 현재 진행중인 검찰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에 따른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장은 특히 "결과적으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주성영 의원의 행동으로 비쳐지게 된 데 대해 경위야 어찌 됐든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여주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 차장은 대구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의 모든 공식일정이 끝난 뒤 국회의원들의 숙소인 호텔 지하바에서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마련한 자리에 합석했으며, 당초 술자리 파문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당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술자리가 끝날 무렵이 아닌 여러 명이 동석해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지적해 나름대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정 차장은 그러나 당시 여주인에게 성희롱적인 폭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며 발언 수위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 정상명 차장은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진상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그동안 언론에서 사실과 달리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당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대검은 조만간 정 검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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