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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兵風 특검제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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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兵風 특검제 실시하라”

"비리 사실이면 昌 사퇴, 조작이면 盧 사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

권 대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에 이 사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정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의 국정조사권 발동은 두 당간의 대립만 격화시킬 것"이라면서 "이번 사안이야말로 공정한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에 착수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검제 촉구 국민운동 벌이겠다"**

권 대표는 "한나라당 스스로 특검제 상설화를 주장해 왔다"며 "한나라당이 특검제를 거부한다면 스스로 비리 의혹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권 대표는 "한나라당이 특검제를 거부할 경우 민노당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특검제 실시를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대표는 "오는 10월까지 이 후보 병역 비리 수사를 종결해야 한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특검제 도입을 의결할 때까지는 해당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특검제 도입이 의결되면 검찰에서 수사결과를 넘겨주면 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만약 이 후보는 아들 병역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스스로 공언했듯이 정계를 은퇴해야 하고, 반대로 민주당이 개입한 조작사건으로 밝혀지면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또 "차제에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273명 전원의 본인과 직계 가족의 병역 관계를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신당 기만극' 중단하라"**

한편 권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과 관련해 "이념과 정책의 동질성도 없이 오로지 대선 승리만을 위한 이합집산"이라며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열망을 배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대표는 "국민경선제는 그 자체로 진일보한 제도이며 국민경선제로 뽑힌 후보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신당'이라는 '국민기만극'을 즉각 그만두고 개혁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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