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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7000선도 무너지나…11년 전 수준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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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7000선도 무너지나…11년 전 수준으로 추락

시장 불신 팽배 "오바마 정부 대책 믿을 수 없어"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 7500선이 붕괴됐을 때,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예고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8000억 달러짜리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갖가지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은, 현재까지 논의된 모든 금융안정대책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증시가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6년전 수준으로 떨어진 지난 주말의 종가를 다시 11년 전의 주가로 되돌리는 폭락장을 재연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0.89포인트(3.41%) 급락한 7114.7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97년 10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6.72포인트(3.47%) 내려간 743.33을 기록하며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도 53.51포인트(3.71%) 떨어진 1387.72로 장을 마감했다.

오바마 정부 부인에도 "사실상 국유화 아니냐"

이같은 시장의 반응은 미국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것이다. 씨티그룹 등 대형 상업은행의 국유화설을 오바마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씨티그룹 등의 부실 상태로 볼 때 정부의 추가적인 자본투입이 불가피하고, 또 정부의 보통주 지분 확대가 의결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50%를 넘지 않더라도 은행 영업에 대한 더 강력한 통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사실상 국유화' 수순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지배한 것이다.

유럽의 주요증시도 동유럽발 금융위기 등에 대한 우려로 계속 추락하고 있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1.79% 급락한 3942.92포인트를 기록해 4년래 처음으로 4000선이 붕괴됐다.

한편, 국제유가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배럴당 1.59달러(%) 하락한 38.4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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