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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9월' 美로 달러 유입 6.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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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9월' 美로 달러 유입 6.7배 급증

중국, 일본 제치고 미 국채 최대 보유국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달러 패권'은 영원한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달러화가 국제적인 기축통화와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여전히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18일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달러 시스템은 죽지 않았다"면서 금융위기 과정에서 달러의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과 달러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달러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오히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또한 버냉키 의장은 "FRB는 다른 국가에 통화스와프 협정을 통해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달러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유입 규모, 8월 214억 달러에서 9월 1434억 달러로 급증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한 외국 자본의 미국 순유입 규모는 2006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1434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9월의 무역수지적자인 564억7000만달러를 충당하고 남는 규모이다.

8월 외국자본의 순유입은 214억달러였다는 점에서 9월 들어 급증한 것이다. 특히 미국 국채는 외국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외국투자자들이 9월에 사들인 미국 국채 규모는 외국중앙은행의 49억달러를 포함해 207억달러나 됐다. 하지만 왜 한 달 사이에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미국의 금융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급격히 비화했다. 금융가에서는 미국 정부가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를 고의로 파산시킨 탓이라는 설이 무성했다.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로 부상한 것도 주목된다. 중국의 9월 미국 국채보유 규모는 5850억달러로 한달전보다 436억달러가 더 늘어났다. 일본의 9월 미국 국채보유 규모는 5732억달러로 한달전보다 128억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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