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동아희평' 그리던 손문상 화백 부산일보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동아희평' 그리던 손문상 화백 부산일보로

부산일보 "만평으로 응어리진 독자마음 풀어주길"

지난 4월까지 ‘동아희평’을 그리다 ‘동아일보를 떠나며’란 애정과 비판이 담긴 퇴사의 글을 남기고 두문불출하던 손문상 화백이 부산일보의 만평을 그리게 됐다.

지난 17일부터 부산일보 서울지사로 출근중인 손 화백은 현재 새로운 만평을 위한 준비작업중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지면을 통해 첫 만평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손 화백은 “만평에 대한 감각이 안 살아서 회사측에 며칠 말미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지금 연습중이다. 다음 주 정도면 첫 만평을 선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문상 화백 "좋은 전통의 부산일보 동참 기뻐, 열심히 하겠다"**

지난 4월 9일 동아일보를 떠난 손 화백은 “두달 쉬는 동안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됐고 내가 그린 그림에 대해 뒤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부산일보를 좋은 전통이 있는 신문으로 생각해왔는데 동참하게 돼서 기쁘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손 화백의 만평을 눈여겨보다 직접 추천을 한 정서환 부산일보 편집국장은 “우리나라에 시사만화가들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고 만평이나 사회면의 네칸만화 형식을 벗어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한계가 있었다. 타사의 화백을 스카우트할 수도 없고 해서 적당한 만화가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손 화백이 동아일보를 그만둔 상태여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 편집국장은 시사만화가의 자질에 대해 “신문의 만평이나 만화는 헝그리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20대는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부조리 등에 대한 통찰력있는 비판정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편집국장은 손 화백에 대해 “만화가의 성공여부는 신문사 구성원보다는 독자들에게 박수를 받는 데 달려 있다. 손 화백이 요즘 사회비리로 응어리진 독자들의 마음을 풀어주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