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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평화연대, 일본에 역사 교과서 수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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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평화연대, 일본에 역사 교과서 수정 요구

20일 문부과학성에 수정요구서 제출할 듯

한국 시민단체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아시아역사연대)가 일본 문부과학성에 왜곡된 역사를 서술한 일본 교과서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시아역사연대는 20일 오후 일본 문부과학성 기자클럽에서 올해 3월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역사, 공민, 지리) 7종의 수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총 177곳에 이르는 수정요구 항목이 한국의 고대사부터 식민지배에 대한 인식까지 한국인이 용납하기 힘든 서술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 간 갈등을 야기하는 독도 문제와 관련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는 요구도 포함되어 있다.

아시아역사연대는 수정요구서에서 문제가 되는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고조선의 역사를 언급하지 않은 채 한국사가 중국의 식민지로 출발했다는 식민사관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임진왜란의 침략적 성격을 은폐하기 위해 '출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동학농민전쟁과 의병 전쟁 등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범죄 사실을 기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일본이 과거에 일으켰던 아시아태평양 전쟁을 아시아해방전쟁으로, 일제강점기를 조선의 근대화 과정으로 미화한 반면 관동대지진 학살이나 강제동원에 대한 서술은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의 교과서가 평화와 인권 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길 바란다"며 "왜곡된 역사교육은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일본 학생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정요구는 아시아평화연대와 역사문제연구소,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전국역사교사모임, 한국역사교육학회, 한국역사연구회 등 국내 관련 단체들이 지난 5월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의 분석과 토론을 거쳐 만들어졌다. (☞韓日 교과서전쟁,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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