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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주미대사 형제들은 '코스닥 투자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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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주미대사 형제들은 '코스닥 투자의 귀재?'

'내부정보 이용' 의혹, '이해상충' 논란 제기

홍석현 주미대사 일가가 최근 '코스닥 투자 귀재'로 꼽히며 증권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석현 주미대사 형제들은 '코스닥 투자 귀재?'**

지난해에도 설립 당시 투자한 업체의 코스닥 상장으로 단번에 수백억 원의 투자 차익을 거둬 주목을 받았던 홍씨 일가가 이번에는 코스닥 직상장 바이오업체 1호로 관심을 모은 메디포스트의 상장으로 역시 수백억원대의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제대혈업체인 메디포스트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 실험 중에 있으며 시장에서 '1호' 줄기세포주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달 29일 코스닥 상장 후 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1만8000원 대비 200%가 넘는 평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2503억원으로 단숨에 25위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포스트는 상한가를 치며 7100원오른 5만4700원을 기록했다. 상한거래 잔량은 200만주에 달하지만 거래량은 1971주에 불과할 정도로 물량은 희귀했다. 메디포스트는 거래 첫날과 둘째날에도 각각 578주, 288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홍씨 일가가 대주주인 보광창업투자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5년 전 주당 2500원에 메디포스트 주식 40만주(8.74%)를 10억원에 인수했다.

메디포스트 주가가 일각의 예상대로 주당 6만원까지 간다면 보광창투 등의 투자차익은 250억원에 이르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경우 투자자 배정분을 제외하더라도 홍씨 일가가 거둘 순수익이 100억원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투자업체들 잇따라 상장해 수백억대 투자차익**

보광창업투자의 대주주는 홍석준 삼성SDI 부사장( 30.57%), 홍석조 광주고검장(7.54%),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16.16%), 홍라영 삼성문화재단 상무(7.54%) 등 홍 대사를 제외한 4명의 동생들로 모두 61.81% 의 보광창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보광창업투자가 메디포스트의 주식 40만주(8.74%)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증권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보광창투를 계열사로 거느린 보광그룹은 홍석현 주미대사를 비롯한 홍씨 일가가 최대주주로 2000년 6월 60억원을 투자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PDP파우더 등을 납품하는 휘닉스피디이 지분의 47%를 보유한 뒤 지난해 6월29일 이 업체가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60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누리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법조계 고위 인사인 홍석조 고검장도 주식투자에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이해상충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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