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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임직원에 "월급만으로 생활하라"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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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임직원에 "월급만으로 생활하라" 지침

"부적절한 관계, 지나친 마당발 경계"

기업들의 윤리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피부에 와닿는' 임직원들의 실천적인 윤리행동 지침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차, "월급만으로 생활하라" **

현대차그룹은 최근 임직원들의 윤리.도덕적 가치기준와 실천 항목을 담은 `직장인 윤리보감'과 `윤리행동 세부지침'을 마련, 최근 전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부서별로 1부씩 책자 형태로 배포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가 제정한 `직장인 윤리보감'은 모두 9개항으로 구성돼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로 나뉘어져 있다.

첫째 항목. "월급만으로 생활하도록 하라. 고급 식당과 술집에 맛들이지 말라. 월급에 생활수준을 맞춰라."

두번째 항목."도저히 월급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 등을 해서 돈을 벌어라. 나중에 패가망신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등 '월급쟁이'의 분수를 최우선 강조했다.

나아가 "평소 자신의 한달치 소득의 3배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지 않도록 하라"에서부터 "빚 보증 서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라. 꼭 서야 한다면 직계 가족에 한정하라" 그리고 "도박과 투기적인 주식투자를 철저히 삼가라"는 등 월급쟁이들의 '위기관리' 지침을 담고 있다.

이어 "부적절한 관계를 만드는 것은 부패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 각자 내는 습관을 들여라" "지나친 마당발이 되려 하지 말라" "청탁을 해 오는 상대방에 대해 무안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연습하라"는 등 '부패방지' 지침도 제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임직원의 윤리행동 세부지침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 이해 관계자와의 투명하고 정당한 관계 유지, 회사자산을 이용한 사익 취득 금지, 회사 정보 보호 등 4개 분야에 걸쳐 13개 항목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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