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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흘 만에 확진자 발생, 대구 신천지 예배 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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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흘 만에 확진자 발생, 대구 신천지 예배 본 대학생

20대 남성으로 지난달 16일 교회서 예배...가족 3명 검사 진행한 뒤 자가격리

울산에서 사흘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던 울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전국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총 누계 확진자 수는 모두 25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23세 남성 북구) 환자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전날 울산시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했고 양성이 나왔다.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 3명도 검체채취를 한 뒤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설치된 발열감지기. ⓒ프레시안(홍민지)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 이형우 울산시 건강복지여성건강국장은 "25번 환자는 유증상자로 2월 초쯤에 두통 증상이 발현돼 약국에서 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울산 신천지 교인 명단에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천지 명단 같은 경우 실거주지로 분류돼 이 환자는 대구 경산이 실거주지로 대구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울산 신천지 교회 예배 참석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25번 환자는 지난 2월 29일 대구에서 울산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왔고 3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3일 염포동 삼성 모바일 샵 현대차문화회관점, 염포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양정동 현대디지털포토, 현대미용실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이형우 국장은 "동선이 확인된 확진자 자택과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은 소독한 뒤 폐쇄했다"며 "추가 접촉자와 동선 시간은 역학조사반이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고 이동 동선에 따른 추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울산에서는 지난 5일 9번(19세 남성 북구) 환자가 퇴원한 데 이어 10일 5번(21세 남성 남구) 환자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인 가운데 15번(68세 남성 남구), 21번(56세 여성 북구) 환자는 추이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울산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2일 1명, 24일 1명, 25일 2명, 26일 1명, 27일 6명, 28일 6명이 발생했다. 이번달 들어서는 1일 3명, 3일 3명, 7일 1명으로 줄어 8일부터는 확진자가 없다가 나흘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엔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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