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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주춤'...소규모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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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주춤'...소규모 집단감염 '우려'

9일 오후 기준 부산·울산 추가 확진환자 0명, 이번주 넘기면 안정화 추세 전망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시와 울산시에 따르면 9일 기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누계 확진자 수는 부산 89명, 울산 2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부산시청 출입구에 설치된 발열감지기. ⓒ프레시안(홍민지)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고 비교적 안정적인 관리가 되고 있지만 인접한 시도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이로부터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고 있어 지역 내 감염이 완벽하게 차단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의 입장에서 보면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취약계층이 집단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소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그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1일 2명, 22일 14명, 23일 22명, 24일 6명, 25일 11명, 26일 5명, 27일 6명, 28일 5명, 29일 5명이 발생했다. 이번달 들어서는 1일 3명, 2일 1명, 3일 3명, 4일 1명, 5일 1명, 6일 3명, 7일 1명으로 점차 감소했고 8일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이번주를 넘기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온천교회 32명, 신천지 6명, 대구 13명, 청도대남병원 1명, 접촉자 31명, 기타 6명 순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이 다소 누그러졌긴 하지만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나온 온천교회의 경우 최초 감염원과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어 이를 추적하는 데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부산에서는 완치자 9명을 제외한 80명의 확진자는 상태에 큰 변화 없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71번(79세 남성 부산진구), 80번(37세 남성 수영구) 환자는 폐렴 증상이 악화된 현재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 임산부인 88번 (38세 여성 강서구) 환자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건강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원 중인 환자 14명 정도는 경과가 좋아 1~2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5번(남성 68세 남구) 환자는 여전히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치료 중이다. 1년 전 폐암 수술을 받은 21번(여성 56세 북구) 환자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외에 나머지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울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2일 1명, 24일 1명, 25일 2명, 26일 1명, 27일 6명, 28일 6명이 발생했다. 이번달 들어서는 1일 3명, 3일 3명, 7일 1명으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울산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병원 42곳과 사회복지시설 1130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형우 울산시 건강복지여성건강국장은 "집담감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요양병원과 같이 집단시설에 대해 중점점검을 하고 있다"며 "타 시도 출퇴근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건강상태 체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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