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사로 인해 차도로 보행 중이던 70대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서구 남부민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운전자 A(26) 씨가 몰던 차량이 보행자 B(71) 씨를 들이받았다.
당시 인도 공사로 통행이 완전히 막히자 차도로 내려와 걷던 B 씨는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B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차량을 충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음주를 한 상태였지만 경미하게 단속 수치에 미달했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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