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이 지났으나 전문성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시비가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면서 억울한 심경을 밝히는 긴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 글에서 “취임 2년이 지나고 있는데도 아직도 언론에서는 국민의 노후소득보장강화를 위한 연금개혁과 기금의 의미있는 투자에 대한 논의는 없고 자신에 대해 '낙하산' 이라는 시비만 제기하고 있어 씁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같은 의도가 선거를 앞두고 또 정쟁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한심한 논란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어느 역대 이사장도 기금전문가는 없었지만 (나는)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현실정치에 참여했었고, 19대 국회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활동이 전문가 이상였기에 일부 언론과 야당은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지만, '국민연금노조'로부터는 환영받은 첫 이사장이 됐다"고 자평했다.
또 "취임 전에 30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에서는 '김성주 신임이사장 취임, 국민연금공단의 변화를 기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었다"고 그는 환기시켰다.
특히 그는 "연금행동에서는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에 대해 폭넓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물로 평가하고 김성주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국민들의 편에 서서 잘못된 정부 정책을 바꾸고, 제도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기대를 나타 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이사장 취임한지가 2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낙하산' 얘기를 언론들이 버젓이 하길래 긴 글을 썼다"면서 "취임한 이후 국민의 노후소득보장강화를 위한 연금개혁과 기금의 의미있는 투자에 대한 논의는 없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 정쟁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한심한 논란만 거듭하고 있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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