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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은 매봉공원 주민들과 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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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은 매봉공원 주민들과 대화하라”

청주 매봉공원대책위, ‘매봉공원 개발반대’ 주민 4100여 명 서명서 전달

▲충북 청주시 매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가 19일 4100여명의 서명지를 시장실에 전달하며 한범덕 시장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프레시안(김종혁)


충북 청주시 수곡동 주민들이 매봉공원 민간개발을 반대한다며 한범덕 청주시장과의 직접 대화를 요청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매봉공원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19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범덕 시장은 매봉공원 인근 수곡동 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대화에 나서라”며 “주민들의 인간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공간인 매봉공원을 주민들에게서 빼앗지 마라”고 밝혔다.

이어 “한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매봉공원 민간개발과 관련한 교통, 환경, 재해 평가서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시에서 주장하는)공원 해제 시 난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미분양 관리 대책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매봉공원 민간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주민 4100여 명의 반대 서명지를 시장실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한 시장과의 직접 면담을 요청한 이유로 그동안 시와 시행사 등이 수곡동 등 주민들과 소통이 없었으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수차례 의견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매봉공원은 청주시가 도시공원일몰제를 앞두고 민간개발을 통해 2000여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려고 진행 중이다. 2015년 6월 논의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5월 시행사가 선정됐고 현재 실시계획인가 신청 준비 중이다.

하지만 매봉산을 관통하는 터널 개통과 관련해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가 서로 상충하고 있으며 인접한 초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영향평가 문제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에서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어 개발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청주시 도시공원일몰제와 관련한 민관거버넌스가 지난 18일 공식일정을 마쳤지만 시행사가 선정된 후 일련의 절차가 진행 중인 매봉공원에 대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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