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관련 공청회가 오는 22일로 예정된 가운데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날짜와 주재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주민설명회와 오는 22일 공청회를 모두 언론이 쉬는 날인 금요일로 잡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또한 청주시는 공청회 주재자를 ‘SK하이닉스에서 선정해서 모르겠다’며 소극적이고 형식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책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기간이 끝난 지난달 10월30일로부터 7일째일 지난 6일 주민 서명을 받아 청주시 경제정책과에 공청회를 요청했다.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의 규정으로 주민의견제출서를 접수 받은 청주시는 2일후인 8일 오는 22일로 공청회 일정을 공고했다. 지난번 주민설명회와 마찬가지로 언론의 취재가 쉽지 않은 날로 잡았다는 지적이다.
대책위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제13조에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의 공람기간은 20일 이상 40일 이내의 범위에서 대상지역의 주민 등이 공람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 경우 공휴일 및 토요일은 공람기간에 산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보여준 행태로 LNG발전소 건설이 얼마나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주시민 여론조사에서도 보여주듯이 LNG발전소 건설 사실을 알고 있는 청주시민 대부분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134번지 일원에 585MW급 LNG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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