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두 살배기 아동' 차에 치여 참변

통로 따라 운전하다 발견 못 해...경찰, 운전자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 중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두 살배기 아동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15분쯤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A(34·여) 씨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 중이던 B(2) 군을 충격했다.

▲ 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당시 A 씨는 통로를 따라 운전하던 중 우측에서 좌측으로 가로지르던 B 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차량에 치었다.

이후 B 군은 차량 바퀴에 깔려 크게 다쳤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시간여 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운전자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