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강아지 사체가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30분쯤 부산진구 한 아파트 건물 뒤쪽 화단에서 강아지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강아지는 1~2살 된 갈색 포메라니안으로 당시 상체와 하체가 비틀어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주변에서 길고양이 밥을 주기 위해 나온 한 시민이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단체는 학대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신고자와 목격자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의도적으로 확대한 정황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한동안 관리되지 않은 발톱과 털 상태로 봤을 때 이 강아지는 죽은 지 하루 정도 되어 보인다"며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주요한 범죄 행위인 만큼 처벌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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