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1분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 한 실내수영장에서 우모(42) 씨가 누운 채로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수영코치가 발견했다.
당시 수영코치는 안전요원을 불러 물속에서 우 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했고 119 구급대원이 도착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우 씨가 별다른 외상은 없으며 의식을 잃은 뒤 입수돼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 소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영 경력 10년 차인 우 씨는 수영 실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족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고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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