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이 10분 발언을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지원체계는 반드시 필요하고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정현주 의원은 18일 오후 제1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정신문제가 아닌 도전적 행동으로 정신병원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나 자폐성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며 폭력, 자해 등 도전적 행동을 보여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을 말한다.
정 의원은 이날 발달장애인 아들의 도전적 행동으로 고통을 겪는 어머니의 사연을 언급하며,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3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는 24시간 돌봄으로 힘든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발달장애인 단기 거주시설 설치, 둘째는 발달장애인을 전담 케어할 수 있는 ‘최중증 낮활동 지원’ 시행이다.
‘최중증 낮활동 지원’은 과격한 행동으로 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돕는 사업이다.
세 번째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지원위원회 또는 TF팀 구성·운영이다.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접수, 소집, 계획수립, 진행, 모니터링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현주 의원은 “이렇게 세 가지의 큰 축을 중심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도전적행동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것이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