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된 100명의 국민을 축하하고 국적증서 수여식이 23일 오후 대구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관에서 열렸다.
수여식은 대한민국 국적을 허가 받은 사람이 국민선서를 하고,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때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도록 하는 국적법이 지난해 말 새로 개정된 뒤 올부터 매월 시행하고 있다.
이날 새롭게 국적을 취득하는 사람은 대구 42명, 경북 58명 등 100명으로, 개정된 국적법에 따라 올해 4월까지 대구경북 시·도민으로 거듭난 사람은 총 301명에 달한다.
이번행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간의 상생협력 강화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첫 사례로서 시·도민으로의 거듭남을 축하하는 최초의 행사다.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적취득을 축하하며 대구시민으로 거듭남을 환영한다”며 “용기 있는 도전으로 새로운 꿈을 훌륭하게 이루어 나가시길 기원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도민이 되는 빛나는 선택과 미래에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경북도는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세계 속의 경북을 만드는 당당한 주역으로 우뚝 서 주시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본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소장은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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