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목욕탕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야구심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아마추어 야구심판 강모(44)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013년 8월 31일부터 2019년 2월 9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 있는 대중목욕탕에서 48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 씨는 피해자가 목욕바구니에 열쇠를 두고 목욕을 하는 사이 몰래 열쇠를 가져가 옷장에 있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강 씨는 "불법 도박이나 빚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욕탕 CCTV로 출입자들을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강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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