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지난해 울산 외국인투자액 8억5300만 달러...3년내 최고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지난해 울산 외국인투자액 8억5300만 달러...3년내 최고치

석유화학산업 중심 자본 유입, 올해는 부유식 해상풍력 등 산업 유치에 총력

지난해 울산의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8억53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경신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가 14개사, 8억5300만 달러를 기록해 2016년(8개사 2억7300만 달러), 2017년(11개사 5억400만 달러)에 이어 3년 내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해 외자유치 목표액(5억 달러)의 170%에 달한다.


▲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울산시는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외국투자 자본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외국인직접투자에 의한 신·증설투자로 168명의 직접고용과 연간 1700여 명 간접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되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주요 사례를 보면 영국의 글로벌 자동차 전장분야 부품회사인 엡티브사(社)가 5억9900만 달러를 투자해 울산지역의 대표 자동차 전장부품회사인 케이유엠(유)을 인수 합병해 연관산업의 고도화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울산에 기존 사업장을 두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내수확대와 수출증대를 대비한 설비 투자(SNF(주) 증설투자 3200만 달러, S사(社) 증설투자 1억 6500만 달러, V사(社) 증설투자 4000만 달러)도 큰 몫을 했다.

울산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1년간 국내·외 투자가를 직접 찾아가서 울산투자를 설득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4월과 6월 두 차례 유럽과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실무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전략적 투자유치 프로젝트 위주의 유치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독일, 영국, 일본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인 영국 비피케미컬즈사(BP Chemicals Limited, 1800억원)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독일 바스프사와 투자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부유식해상풍력, 게놈기반 의료산업육성을 위한 폭넓은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해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했다.

울산시 김연옥 투자교류과장은 "올해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시에서 중점 관리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및 수소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 게놈기반 의료산업 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산업 유치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울산에는 총 33개국 166개사에서 8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화학이 46.8%, 석유 27.6%, 기계 9.5%, 금속 8.0%, 기타 8.1% 등이다. 투자액이 많은 국가는 중동 30.0%, 일본 19.1%, 싱가포르 15.7%, 영국 8.2%, 미국 7.1%, 독일 6.0% 순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